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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권의 CC낙락]포천 일동레이크GC “부담스런 파4 즐비”

등록 2016-10-24 11:00:00   최종수정 2016-12-28 17:4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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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상권 기자 = 바위산이 병풍처럼 펼쳐져 한폭의 동양화를 연상시키는 일동레이크골프클럽(GC).

 지난 1995년 4월 개장한 일동레이크GC는 포천시 일동면 유동리 일원에 펼쳐진 남성적인 마운틴 코스와 여성적인 힐 코스로 구성된 18홀 규모의 회원제 클럽이다.

 이곳은 아웃오브바운즈(OB)가 단 두 곳 뿐이다. 페어웨이가 넓어 마음을 편하게 하지만 라운드가 끝나고 나면 자신의 스코어에 실망하는 게 특징이다.

 만만하게 보고 덤벼들었던 골퍼들에게 다시 도전하고 싶은 욕구를 솟구치게 하는 곳이다.

 ‘1996 USLPGA’ 정규투어인 삼성 월드 챔피언십 골프대회를 개최했다. 세계 최고 수준의 골프코스, 뛰어난 서비스, 시설관리 및 대회 운영 능력에 대해 US LPGA로부터 국제대회 인증서를 받았다.

 마운틴 코스와 힐 코스로 돼있다.

 마운틴은 남성적 코스로 산과 바위의 웅장함을 곳곳에서 느낄 수 있다. 힐은 마운드가 완만하고 부드럽게 조성돼 있는 여성적인 코스다.

 설계와 시공 감리는 프로골퍼 출신인 김학영씨가 했다.

 벤트그래스로 된 그린은 평균 200평이 넘는 대형이다. 온그린은 쉬울지 몰라도 퍼팅이 정확하지 않을 경우 3퍼트도 허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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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리도 상당한 부담을 준다. 파4홀 중 400m가 넘는 홀이 4개나 된다.

 일동의 특이한 점은 클럽하우스에서 스타트 홀이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다.

 클럽하우스를 나서면 캐디의 안내를 받아 골프카트를 타거나 8인승 곤돌라를 타고 스타트로 이동한다.스타트 지점은 클럽하우스에서 3분여 거리에 떨어져 있다. 클럽하우스 보다 100m 정도 높아 탁 트인 시야를 자랑한다. 당연히 조용하며 고즈넉하다.

 일동레이크GC 관계자는 “호쾌한 티샷과 함께 정확하고 섬세한 전략이 필요하다. 전장 7209야드를 자랑하는 이곳에서 시원하게 드라이버 티샷을 날리고도 세컨드 샷을 그린에 올리기가 쉽지 않아 프로골퍼들조차 거리에 부담을 느끼는 파 4홀들이 즐비하다”고 말했다. 

 ◇코스 공략법 = 마운틴코스(Out Course)부터 티오프 하게 되면 도전정신을 불러일으키는 홀들을 만난다. 3번홀(파3)은 티박스에서 인(in)코스 전경이 보이며 그린 앞에 배나무가 있어  잠시 쉬어 가면서 가을이면 알싸한 배 맛도 볼 수 있다.

 4번홀(파4)은 마운틴 코스의 핸디캡 1번 홀이다. 그린 뒤의 병풍 같은 풍경에 넋을 잃었다가는 원치 않는 스코어를 기록하기 일쑤다.

 우측에서 천연 계곡물이 흐르는 6번홀(파4)은 계곡과 그린에 묘미가 있다. 계곡의 정취에 빠지는 사이 280평 크기의 그린이 나타난다. 3단 그린으로 그 누구도 2퍼트 파 세이브를 장담하기 어렵다.

 마운틴 코스에서는 8번홀(파5)이 가장 까다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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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수가 티잉그라운드 앞 좌측에서 시작해 페어웨이를 가로질러 그린앞 우측까지 연결돼 있다.

 볼 낙하지점에는 거대한 벙커가 도사리고 있다. 그린 뒤편이 내리막인 점도 유념해야 한다.

 9번홀(파4)은 일동레이크GC의 시그네쳐 홀이다. 왼편의 워터해저드 위의 거대 암석의 절개 면이 일품이다.

 힐코스(In Course)는 마운틴코스보다 전장은 길지만 편안함을 주는 페어웨이의 넓이와 눈에 띄는 레이아웃이 조금은 긴장을 해소 시켜준다.

 힐 코스의 10~12번 홀은 내리막인데다 거리가 그리 길지 않아 버디찬스를 잡을 수 있다. 14,16번 홀은 오르막에 거리가 길다.

 곳곳에 벙커와 워터해저드가 산재해 있어 안전위주의 공략이 요구된다. 힐코스 마지막 홀인 18번 홀은 특이하게도 파3홀이다. 한 타도 실수 하면 안된다는 긴장감의 묘미가 색다르다.

 ◇가는길 = 서울 방면에서는 구리IC를 통과한 뒤 47번 국도를 타고 퇴계원과 진접, 광릉삼거리를 지나 화현 IC에서 빠지는 길이 빠르다. 일산 방면에서는 의정부와 포천을 지나 만세교에서 일동 방면으로 우회전한 뒤 가산삼거리에서 다시 우회전하면 편리하다.

 ◇그린피 = 코스 관리차원에서 매주 화요일은 휴장이다. 예약은 15일전부터 인터넷과 전화, 팩스 등을 이용해 가능하다. 그린피는 비회원 기준으로 주중 20만원, 주말 23만원이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ildonglakes.co.kr)를 참조하면 된다. 예약문의 031-539-5900.

 kw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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