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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로 본 2019 유통, 신동빈 '비지니스 전환'...정용진 '초저가'

등록 2019-01-02 10:57:50   최종수정 2019-01-08 09:4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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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회장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비즈니스 전환"

정용진 부회장 "중간은 도태...초저가 시장에서 새 기회"

정지선 현대백화점 회장 "변화 없으면 쇠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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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표주연 기자 = 기해년 새해 경영의 화두로 롯데그룹 신동빈 회장은 '비지니스 전환'을, 신세계그룹 정용진 부회장은 '초저가'를 내놨다.

신동빈 회장은 2일 2019년 신년사를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비즈니스 전환을 이뤄내자”며 "우리 그룹의 생존은 이러한 혁신의 성공적인 실행 여부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신 회장은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전략 재검토와 구체적인 실행계획 수립을 첫번째 화두로 던졌다. 소비환경 변화와 글로벌 사업 등을 진행하면서 기존 전략을 재검토하고 구체적인 새 전략을 수립하자는 이야기다.

 또 '디지털 전환에 기반한 비지니스 전환'을 강조했다. 신 회장은 "디지털 신기술을 빠르게 습득하고 모든 경영 프로세스에 적용하는 것은 물론, 이를 기반으로 우리의 사업구조에 적합하고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해 육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존의 사업도 전체적인 틀과 업무 프로세스가 디지털 환경에 적합한지 재점검한 뒤 혁신해야한다는 게 신 회장의 생각이다.

 신세계 정용진 부회장은 '초저가'를 화두로 내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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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정 부회장은 이것도 저것도 아닌 ‘중간’은 결국 치열한 경쟁에서 도태될 것이고, 결국 초저가와 프리미엄 시장이 경쟁력을 갖추고 살아남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정 부회장은 "아직 미지의 영역인 초저가 시장에서 새로운 기회를 찾아야 한다"며 "이제 소비자들은 가치 소비를 바탕으로 가장 저렴한 시점을 놓치지 않고 구매하는 것이 생활화됐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부회장은 “우리가 만들 스마트한 초저가는 오늘 내일 당장 만들어지는 것이 아닌 중장기적 여정이 될 것”이라며 "지속 운영 가능한 상시적인 구조, 다르게 볼 수 있는 시각과 창의적 마인드, 경험에서 고객의 트렌드를 찾아 사업모델화하는 능력 등 세가지 역량을 확보해달라"고 주문했다.

 현대백화점 정지선 회장은 '변화'를 강조했다. 정 회장은 “사업 환경이 급변함에 따라 사업을 적기에 변화시키지 못하면 결국 쇠퇴한다”며 “미래성장을 위해 적극적으로 사업을 변화시켜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정 회장은 “온라인 쇼핑이 급격히 확대되고 있음을 감안해 온·오프라인 사업을 통합적 관점으로 보고, 상호 보완할 수 있는 사업방식으로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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