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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청소년]"스마트폰 생각이 머리서 안떠나"…중학생 34%는 '과의존'

등록 2019-05-01 12:00:00   최종수정 2019-05-20 09: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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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2019 청소년 통계'
스마트폰 이용 1위는 게임…동영상 시청, 메신저, 음악, SNS 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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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위용성 기자 = 국내 중학생 34.0%는 스마트폰 '과의존' 상태인 것으로 조사됐다. 중학생 10명 중 3~4명은 과도한 스마트폰 사용으로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다는 얘기다.

1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9 청소년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초등학생의 29.3%, 중학생 34.0%, 고등학생 28.3%가 스마트폰 과의존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청소년으로 치면 29.3% 가량이다. 30.3%가 과의존 상태에 들어가 있었던 2017년 조사와 비교하면 개선된 편이나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스마트폰 과의존 실태조사는 설문조사 방식으로 위험도를 측정하는 조사다. 질문 문항에는 '스마트폰 생각이 머리에서 떠나지 않는다', '스마트폰이 옆에 있으면 다른 일에 집중이 어렵다', '스마트폰 이용 문제로 가족과 심하게 다툰 적이 있다' 등이다.

각 문항에 해당되는 정도를 점수로 매기는데 총 합산점수 40점 만점에 31점 이상이면 고위험군, 23점 이상이 잠재적위험군이 된다. 청소년 중 3.6%는 고위험군이었고 25.7%는 잠재적 위험군에 해당됐다. 중학생만 놓고보면 고위험군이 4%였고 잠재적 위험군은 30.1%였다.

청소년들이 스마트폰을 통해 가장 많이 이용하는 건 게임(95.8%)이었다. 그 다음으로 영화·TV프로그램 등 동영상 시청(95.7%), 카카오톡 등 메신저(94.6%), 음악(94.1%),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82.4%) 순이었다.

스마트폰은 청소년이 유해매체를 접하는 주된 수단이 될 것으로도 보인다. 지난해 청소년들이 성인용 영상물을 접한 주된 경로 중 1위는 인터넷 포털사이트(28.2%)였다. 2위는 '인터넷 실시간 방송 및 동영상 사이트(17.7%), 3위는 SNS(16.5%)였다.

이번 통계에는 전반적인 청소년 안전·건강 실태가 담겼다. 먼저 13~24세의 24.8%는 전반적으로 '사회가 안전하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성별에 따라 격차가 컸다. 남성의 경우 31.6%가 안전하다고 답했지만 여성은 18.1%에 불과했다. 청소년들이 우리 사회의 가장 큰 불안요인으로 꼽은 건 범죄발생(30.1%)이었다.

2017년 만 18세 이하 소년범죄는 7만2700여명으로 전체 범죄자의 3.9%였다. 가장 많은 범죄 유형은 재산범죄(39.9%)였고 그 다음은 폭력 등 강력범죄(28.9%)였다.

지난해 청소년 중 가출경험이 있는 이들은 전체의 2.6%였다. 1년 전보다는 0.1%p 줄어든 숫자다. 가출 원인 중에선 '부모님 등 가족과의 갈등'(70.0%)이 압도적인 1위였다.

그밖에 중·고등학생의 흡연율은 6.7%, 음주율은 16.9%로 나타났다. 각각 전년보다 0.3%p, 0.8%p씩 증가한 수치다. 음주·흡연율은 2016년까지 내리막길을 걷다 2017년부터 도로 늘어나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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