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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의회서 총기규제 논의…총기협회와 대화"

등록 2019-08-10 03: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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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헌법 2조 지지하지만…美안전 위해 일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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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미 의회에서 총기규제 관련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 4일 미 오하이오 데이턴 총격사건 현장 인근에서 희생자 지인들이 흐느끼는 모습. 2019.08.10.
【서울=뉴시스】김난영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달 초 발생한 연쇄 총기난사 사건과 관련, 미 의회에서 총기규제 관련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의미 있는 신원조회에 대해 상원과 하원 지도부 사이에 진지한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나는 전미총기협회(NRA) 등과 그들의 강력한 관점이 충분히 대표되고 존중될 수 있도록 대화해왔다"고 발언, NRA와도 조율이 이뤄지고 있음을 시사했다.

그는 이어 "정신질환자나 미친 사람들의 손에 총을 쥐어줘선 안 된다"며 "나는 수정헌법 2조의 강력한 지지자지만, 우리는 나라의 안전을 위해 함께 일해야 한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상식적인 일은 이뤄질 수 있고, 이는 모두에게 좋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3~4일 미 텍사스 엘패소와 오하이오 데이턴에서 연쇄적으로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 총 31명이 목숨을 잃었다.

특히 엘패소 총격범인 패트릭 크루시어스는 범행 전 '미국판 일베' 격인 에이트챈(8chan)에 "히스패닉의 침공" 등 인종차별적 내용이 담긴 선언문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중남미 이주민들을 '강간범', '범죄자'로 묘사하며 반(反)이민 정책을 내세우고 지난달엔 유색인 의원들까지 노골적으로 비난한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사건을 부추겼다는 책임론이 불거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5일 대국민담화를 통해 총기난사 사건 관련 입장을 표명했지만, "총이 아니라 정신질환과 증오가 방아쇠를 당겼다"고 발언, 총기규제 의지를 드러내지 않았다는 비판을 받았다.

한편 CNN과 ABC에 따르면 8일 텍사스 휴스턴에선 한 남성이 자신의 차로 다른 차량을 들이받고 총기를 난사한 뒤 도주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 사건으로 2명이 숨졌다.


imz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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