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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회의 땅 베트남]파리바게뜨, 철저한 현지 조사로 성공하다

등록 2019-10-25 06:00:00   최종수정 2019-11-04 09:5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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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손정빈 기자 = SPC그룹은 2012년 3월 베트남 호치민시에 파리바게뜨 베트남 1호점 까오탕점을 열었다. 이후 같은 해 12월까지 하노이 등 주요 도시 중심으로 매장을 늘려갔으며 현재 13개 매장을 운영중이다.

파리바게뜨는 베트남을 동남아시아 시장 공략 거점으로 삼았다. 동남아 첫 번째 매장이 바로 베트남 1호점이다. SPC 관계자는 "베트남은 프랑스 식문화가 보편화되어 있는 곳으로 빵과 커피 문화가 발달되어 있어 베이커리 사업 성장이 기대되는 곳이다. 또 인구 9700만명 중 60%가 30세 이하인 젊은 나라로 구매력이 높은 소비자층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는 점도 매력적"이라고 했다.

파리바게뜨는 베트남 시장에 성공적으로 자리잡을 수 있었던 이유로 70년이 넘는 SPC그룹의 제빵 기술과 노하우를 담은 다양한 제품군, 높은 품질, 그리고 철저한 현지화 전략을 꼽는다.

2012년 진출 당시 파리바게뜨 베트남 1호점이 문을 연 호치민시 3군 지역은 현지 베이커리와 글로벌 브랜드 베이커리가 밀집돼 있는 곳으로 '베이커리 브랜드의 각축장'으로 불릴 만큼 경쟁이 치열한 곳이다. 또 베트남은 같은 유교 문화권 국가이지만, 엄연히 다른 식문화를 가진 곳이기에 SPC는 진출 수 년 전부터 철저한 시장 조사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SPC 관계자는 "주재원으로 구성된 TF팀을 꾸려 5년 이상 현지 시장 조사, 문헌 연구, 제품 선호도 분석 등을 선행했다"고 했다.

파리바게뜨는 다른 베이커리보다 세 배 이상 많은 300여종 제품을 선보여 소비자 선택 폭을 넓혔다. 현지 베이커리에서는 맛볼 수 없었던 타르트·쇼트케이크·페이스트리 제품 인기가 높으며, 맛 뿐만 아니라 제품 디자인과 먹음직스러운 색감이 특징이다.

동남아에서 인기가 높은 음식을 활용한 제품도 선보이고 있다. 기존에 샐러드 시장은 전무한 상황이었지만 베트남 국민이 즐겨먹는 치킨과 팟타이를 응용한 제품 출시 결과 올해는 전년 대비 샐러드 매출이 약 20% 늘었다.

일년 내내 무더운 날씨 탓에 열대 과일인 망고·키위를 활용한 스무디 제품도 인기를 끌고 있으며, 새롭게 문을 연 매장마다 현지 유명 인사가 많이 방문해 사진을 찍는 등 파리바게뜨 매장의 고급스러운 인테리어도 화제가 되고 있다.


jb@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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