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지금이 제철”…특급호텔 굴 요리 퍼레이드
수온이 올라가고, 산란기에 접어드는 늦봄부터 초가을까지 신선도 하락, 영양분 감소, 독소 생성 등 갖가지 이유로 먹지 못했기에 한겨울 제철 맞은 굴을 탐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를 겨냥해 서울 시내 특급호텔들이 굴 요리 프로모션을 다채롭게 펼치고 있다. ○…장충동 그랜드 앰배서더 서울의 인터내셔널 다이닝 레스토랑 ‘카페 드 셰프’는 오는 2월28일까지 ‘후레쉬 오이스터 페스티벌’을 연다. 런치 세트는 각종 신선한 샐러드와 수프, 빵 등으로 이뤄진 샐러드 뷔페를 이용하면서 ‘굴을 이용한 파스타’(4만5000원), ‘굴 튀김을 곁들인 스테이크’, ‘굴 크림 소스의 생선요리’(각 6만6000원) 등 메인요리 3종 중 하나를 고를 수 있다. 스페셜 디너는 6코스 요리로 ‘굴 크림 수프’, ‘샐러드’ 등과 함께 메인 요리로 ‘소고기 안심 메다이옹과 굴 리조또’(7만7000원)나 ‘굴과 버섯을 채운 패스추리에 싸서 구운 스테이크’(8만8000원) 중 선택 가능하다. 이 밖에도 ‘쉬리 비네그레트 소스의 참굴’, ‘생강과 라임 세비체 방식의 참굴’, ‘참굴 그라탕’, ‘베이컨, 바비큐 소스와 치즈로 구운 참굴’ 등 단품 메뉴도 다채롭게 마련된다. 02-2270-3131 ○…광장동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의 유러피언 레스토랑&바 ‘클락식스틴’은 ‘윈터 오이스터 앤 버블’ 프로모션을 2월 중순까지 진행한다. 영양가 만점인 ‘굴’과 소믈리에가 추천하는 샴페인이나 화이트 와인이 이루는 환상의 마리아주를 맛볼 기회다. 샴페인은 영국 총리 윈스턴 처칠(1874~1965)이 사랑한 영국산 플로저 샴페인, 호화여객선 타이타닉호에서 침몰 직전 서비스됐다는 프랑스산 앙리아벨레, 화이트 와인 슐로스 폴라즈 등이 준비된다. 앙리아벨리 1잔 기준 3만5000원부터. 02-450-4516
신선한 굴에 발효시킨 와인과 샬롯을 더한 ‘샬롯 레드 와인 비니거 소스’, 레몬과 라임으로 만든 ‘폰즈 오이 소스’, 토마토와 매콤한 소스가 어우러진 ‘블러디 메리 칵테일 소스’ 등 셰프 특선 소스 3종으로 굴의 풍미를 높였다. 이들 소스는 굴에 함유된 철분을 효과적으로 체내에 흡수할 수 있도록 레몬을 함유했다. 로비 라운지·바가 추천하는 화이트 와인이나 샴페인을 곁들이면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다. 2만4200원. 02-2211-1740 ○…소공동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의 일식당 ‘스시조’는 2월 말까지 경남 통영과 남해산 굴을 이용한 단품 메뉴를 선보인다. 차가운 생굴을 얹는 일반적인 냉(冷)소바가 아닌 소금·후추 등으로 간을 한 뒤 밀가루를 묻혀 팬에서 구운 굴을 올리는 온(溫)소바인 ‘굴 소바(5만2000원)로 준비된다. 굴에는 간을 하지 않고, 밥을 할 때 소금, 간장 등으로 밑간하고 아주 적은 양의 정종과 생강 채를 넣어 내놓는 ‘굴 돌솥밥’(6만8000원) 등이 준비된다. 02-317-0366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