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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모터쇼][종합]국산 완성차업체 '신차 대전'…'총성 없는 전쟁'

등록 2015-04-02 17:56:53   최종수정 2016-12-28 14:4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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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뉴시스】신정원 기자 = 일산 킨텍스에서 국산 완성차 업체들의 '총성 없는 전쟁'이 시작됐다. 3일 개막해 열흘간 대장정에 들어가는 '2015 서울모터쇼'에서다.

 국산 완성차 업체들은 2일 서울모터쇼 미디어데이 행사를 통해 야심차게 준비한 신차들을 처음으로 공개하며 '신차 대전'을 벌였다.

 현대차는 도시형 크로스오버 유틸리티 차량(CUV) 콘셉트카 '엔듀로'(Enduro)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엔듀로는 현대차 남양연구소에서 디자인한 12번째 콘셉트카로 프로젝트 이름은 'HND-12'다.

 2도어로 차체 크기는 전장 4271㎜, 전폭 1852㎜, 전고 1443㎜다. 2.0 T-GDi 엔진과 7단 더블클러치 트랜스 미션(DCT)을 적용해 최고출력 260마력(ps), 최대토크 36.0㎏·m의 강력한 성능을 자랑한다.

 또 국산 업체로는 처음으로 독자 기술 개발에 성공한 '쏘나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을 아시아 최초로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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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쏘나타 PHEV는 국산 최초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카로, 지난해 12월 국내에서 공개한 신형 쏘나타 하이브리드와 함께 현대차의 핵심 친환경차 라인업을 구축하게 됐다.

 이 외에 1998년 마이티Ⅱ 이후 17년 만에 새롭게 태어난 한국 대표 중형 트럭 '마이티'(MIGHTY)도 첫 선을 보이고 본격 판매에 돌입했다. 지난해 9월 독일 하노버 모터쇼에서 첫 선을 보인 유러피안 프리미엄 미니버스 '쏠라티'도 아시아 최초로 공개했다.

 기아차는 신형 K5를 들고 나왔다. '모던', '스포티' 등 2가지 듀얼 디자인과 ▲2.0 가솔린 ▲2.0 터보 ▲1.6 터보 ▲1.7 디젤 ▲2.0 LPI ▲2.0 하이브리드 ▲2.0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등 7가지 엔진 라인업을 갖췄다는 '두 개의 얼굴, 일곱 가지 심장' 전략을 제시했다.

 특히 피터 슈라이어 현대기아차 디자인총괄(DCO) 사장은 "디테일 완성도가 정점에 이른 최고의 작품"이라며 "K5는 기아차 라인업 중 가장 애착이 가장 모델"이라고 애정을 과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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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아차는 미래지향적 감성을 담은 준중형 스포츠백(쿠페형 세단) 콘셉트카 노보(NOVO·코드명 KND-9)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한국지엠(GM)은 차세대 스파크를 세계에서 처음으로 소개했다.

 경차를 뛰어넘는 최첨단 안전 사양과 편의 장비를 장착했고 주행 퍼포먼스를 향상시켰다는 평가다. 기존 모델 대비 휠 베이스를 확장하고 전고는 36㎜ 낮춰 한층 날렵해졌고 공기 역학적 유선형 디자인으로 주행 효율을 개선했다.

 마이클 심코 GM 해외사업부문 디자인 부사장은 젊고 고급스러워진 디자인을 한 마디로 "스파크가 어른스러웠다"라고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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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르노삼성은 아시아 최초 친환경자동차 '이오랩'을 아시아 최초로 공개했다.

 이오랩은 연료 1ℓ로 100km 주행이 가능하면서도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22g/km에 불과한 친환경차다. 공기역학성과 경량화, Z.E 하이브리드 기술로 이같은 혁신을 이뤄냈다.

 쌍용차는 정통 SUV 콘셉트카 'XAV'를 세계 최초로 선보였다. XAV는 티볼리와 플랫폼을 공유한다. 소형 SUV 플랫폼을 활용해 기민하면서도 험로주행 능력을 극대화해 정통 SUV 장점을 살렸다는 평가다.

 과감한 직선 실루엣으로 남성적이고 묵직한 느낌을 주며 박스형 설계 방식으로 실내 공간을 넉넉하게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성능은 1.6ℓ 엔진에 리튬 이온 배터리와 전후륜 전기모터로 구성된 e-4WD 시스템을 조합해 강력하고 효율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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