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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C2016]고동진 사장 "갤럭시S7, 치열한 노력의 결과물"

등록 2016-02-22 07:14:04   최종수정 2016-12-28 16:3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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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뉴시스】장윤희 기자 =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이 갤럭시S7을 들고 MWC에 데뷔했다. 그는 자신의 인생을 갤럭시 개발에 비유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해 12월 삼성그룹 연말인사에서 사장으로 승진한 그는 부임 석 달 만에 MWC에서 전략 디바이스를 소개하는 막중함 임무를 맡았다.

 22일 오후 7시(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CCIR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Galaxy Unpacked)' 행사에서 고동진 사장은 갤럭시에 인생을 빗대며 운을 띄웠다.

 고 사장은 "이렇게 많은 분 앞에서 갤럭시 최신 제품을 소개하게 돼 영광스럽다"며 "30여 년 전 삼성전자에 개발자로 처음 입사(1981)했을 때 내가 삼성전자를 대표해 전 세계에 주력 제품을 설명할지 몰랐다"고 했다.

 그는 "갤럭시 시리즈 역시 오늘날 전 세계의 주목을 받는 브랜드가 될지 아무도 몰랐을 것"이라며 "갤럭시 첫 제품부터 갤럭시S7에 이르기까지 제품마다 전작을 뛰어넘기 위해 치열한 고민을 했다"고 밝혔다.

 고 사장은 역대 갤럭시 제품 모습을 가상현실(VR) 기술을 활용해 관객들에게 입체적으로 보여줬다. 참석자들은 삼성전자의 VR 글래스 '기어VR'를 착용한 채 갤럭시의 역사를 돌아봤다. 갤럭시 단말이 움직이며 화면 앞으로 다가올 때, 실제로 눈앞에 가까이 오는듯한 착각이 들었다.

 고 사장은 "갤럭시 신제품 개발의 최대 미션은 '전작의 성취를 극복하라'(sovle achieves)였다"며 "인간으로서 완벽할 수 없기에 더욱 치열하게 배우려 노력했으며 그 결과가 오늘의 갤럭시S7"이라며 3월 11일 갤럭시S7의 전 세계 출시를 알렸다.

 고 사장은 삼성전자의 갤럭시 성공신화를 이끈 인물로 평가받는다. 1981년 삼성전자에 입사한 그는 기술기획 업무를 시작으로 2001년 정보통신총괄 유럽연구소 소장(상무)을 거쳐 2007년 무선사업부로 자리를 옮겼다.

 2007년 무선사업부 개발실 개발관리팀 팀장(전무), 2011년 무선사업부 개발실 기술전략팀·개발관리팀 부사장, 2014년 IM부문 무선사업부 개발실 실장(부사장) 등을 맡아 상품기획, 기술전략 등 무선 사업부문을 속속들이 꿰뚫고 있다.

 특히 무선사업부 개발실장을 맡아 갤럭시 S6, 갤럭시 노트5 등 차별화된 플래그십 모델 개발을 선도했다. 올해 갤럭시S7의 전 세계 출시를 진두지휘하면서 갤럭시 신화에 다시 한 번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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