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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댓차이나]"알리바바 독주 막는다"…징동닷컴, 텐센트와 함께 '빅데이터'활용 타깃광고 론칭

등록 2016-05-26 11:14:43   최종수정 2016-12-28 17: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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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주]= 올댓차이나는 중국 직접투자 시대를 맞아 후강통 100대 기업을 포함해 유력 중국 기업 및 신산업, 중국 관련 콘텐츠를 집중 발굴하는 코너입니다.

"2014년부터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 "구매 원하는 상품·브랜드 위챗 통해 노출하는 방식"

【서울=뉴시스】 이진영 기자 · 김주아 기자 = 중국 2위 전자상거래 기업인 징동닷컴(京東商城 · JD.com)이 중국 최대 소셜네트워크 서비스(SNS) 기업인 텐센트(腾讯·Tencent Holdings)와 손잡고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한 '타깃 광고'를 본격 선보인다. 중국 전자상거래 시장의 절대강자 알리바바에 맞서기 위한 전략중에 하나다.

 26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징동닷컴과 텐센트는 모바일 메신저인 위챗(We Chat·微信·웨이신)을 통해 소비자가 구매를 원하는 브랜드 및 상품에 맞춰 광고하는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발표했다.

 징동닷컴은 2014년 말부터 알리바바의 독주를 견제하기 위해 자신의 지분 20%를 보유한 텐센트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은 바 있으며 이번에 위챗 마케팅 및 브랜딩 도구(tool)를 내놓는다고 설명했다.  

  기존에는 삼성, SK-II, 하기스 등 특정 유명 브랜드에만 위챗 마케팅 툴이 적용 가능했으나 앞으로 그 대상을 브랜드 전반으로 확대할 수 있다.

 방식을 보면 텐센트는 위챗 사용자들이 어떤 기업이나 유명인을 팔로우 하는지에 관한 데이터를, 징동닷컴은 사용자의 상품 구매 관련 데이터를 수집·분석한다. 양사는 수집된 빅데이터를 공유해 사용자가 사고자 하는 상품과 브랜드의 광고를 위챗을 통해 정확히 노출할 수 있도록 했다. 위챗은 월간 실사용자(MAU)가 현재 7억6200만 명에 달하는 '국민 메신저'로 광고 효과가 상당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징동닷컴 관계자는 "TV나 신문 광고는 대상이 너무 광범위해 비효율적"이라면서 "빅데이터를 활용한 이번 타깃 광고로 각 브랜드는 단기간에 신제품 매출을 늘리거나 장기간에 브랜드 인지도를 강화하는 등의 세부 목적까지도 달성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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