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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대선주자들, '올랜도 총기 난사'에 망연자실

등록 2016-06-13 01:35:31   최종수정 2016-12-28 17: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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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랜도=AP/뉴시스】12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한 나이트클럽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해 50명이 숨지고 53명이 다쳤다. 사진은 시민과 유가족이 거리에 나와 이번 참사를 슬퍼하는 모습. 2016. 6.13.
【서울=뉴시스】이지예 기자 = 미국 대선 주자들이 12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발생한 미국 역사상 최악의 총기 난사 사건에 대해 일제히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올랜도에서 매우 안 좋은 총격 사건이 터졌다"며 "경찰이 테러리즘 가능성을 조사 중이다. 많은 이가 숨지거나 다쳤다"고 언급했다.

 민주당의 사실상 대선 후보 힐러리 클린턴 전 장관도 트위터에서 "플로리다에서 벌어진 충격적인 뉴스를 들었다"며 "끔찍한 일을 당한 분들과 생각을 함께한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경선 주자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버몬트)은 이날 NBC뉴스 인터뷰 도중 "회복할 수 없는 충격을 받은 이들 모두 희망을 품기를 기원한다"며 애도했다.

 샌더스 의원은 범죄자와 정신병자들의 총기 구매를 막을 조처를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하면서 "이 나라에서 인명 살상용으로 고안된 자동 화기 판매를 금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새벽 2시께 올랜도 중심가에 위치한 나이트클럽 '펄스 클럽'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했다. 총격 용의자인 오마르 마틴은 경찰과 총격전을 벌이다 사살됐다.

 마틴이 아프가니스탄계 미국인으로 드러나면서 이번 사건이 이슬람 극단주의의 영향을 받은 테러일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이번 참사로 50명이 숨지고 53명이 다쳤다. 미국 역사상 사망자가 가장 많이 나온 총기 난사 사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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