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 정치일반

정부 "남중국해 분쟁, 외교노력 통해 해결되길"

등록 2016-07-13 10:56:51   최종수정 2016-12-28 17:21:35
  • 크게
  • 작게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이메일
  • 프린트
associate_pic
【서울=뉴시스】김지훈 기자 = 정부는 13일 국제상설중재재판소(PCA)가 필리핀과 중국 간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에서 필리핀의 손을 들어준 데 대해 중립적인 입장을 유지했다.

 정부는 이날 남중국해 '필-중 중재재판 판결' 관련 외교부 대변인 성명을 통해 "지난 12일 발표된 중재재판 판결에 유의하면서, 이를 계기로 남중국해 분쟁이 평화적이고 창의적인 외교노력을 통해 해결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성명은 또한 "정부는 주요 국제 해상교통로인 남중국해에서의 평화와 안정, 항행과 상공비행의 자유가 반드시 보장되어야 하며, 남중국해 분쟁 관련 합의와 비군사화 공약, 국제적으로 확립된 행동 규범에 따라 해결돼야 한다는 입장을 일관되게 견지해왔다"고 강조했다.

 앞서 PCA는 지난 12일(현지시간) 중국의 남중국해 구단선에 대한 역사적 권리 주장에 법적 근거가 없어 무효라고 결론 내렸다. 또한 스카보러 암초(중국명 황옌다오·黃巖島) 등 남중국해의 9개 해양 지형물을 섬으로 인정하지 않았다.

 이에 중국은 이 판결에 즉각 반발하며 수용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반면 일본은 PCA 판결을 지지하는 내용의 담화를, 미국은 중국이 PCA 판결을 존중할 것을 촉구했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이메일
  • 프린트
  • 리플
위클리뉴시스 정기구독 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