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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차남 "아버지, 선거 공정하면 결과 100% 수용"

등록 2016-10-24 14:18:52   최종수정 2016-12-28 17:4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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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츠빌=AP/뉴시스】공화당 대선후보인 도널드 트럼프의 차남인 에릭 트럼프가 지난 18일 노스캐롤라이나주 스테이츠빌에서 열린 선거유세에서 전·현직 경찰관들을 상대로 한 아버지의 연설을 지켜보고 있다. 에릭은 아버지가 세금내역을 공개하는 것은 어리석은 짓이라며 두둔에 나섰다. 2016.08.25
【서울=뉴시스】이지예 기자 =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의 차남 에릭(32)은 23일(현지시간) 공정한 선거가 실시된다면 아버지는 당연히 결과를 받아들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에릭은 이날 ABC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아버지는 (승패를) 인정하지 않겠다고 말한 적 없다"며 "아버지는 선거가 공정하다면 100% 수용하겠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트럼프는 지난 19일 3차 TV토론에서 대선 결과를 받아들이겠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그 때 가서 얘기하겠다"고 말해 대선 불복 가능성을 시사했다.

 에릭은 "아버지는 '난 공정한 선거를 원한다'는 말을 하려고 했다고 생각한다"며 "공정한 결과라면 당연히 수용할 것이다. 의문의 여지가 없다"고 주장했다.

 트럼프의 장녀 이반카(34) 역시 지난 19일 포천지 행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아버지는 이기거나 질 것이고 어떤 결과든 받아들일 거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이반카는 "아버지는 이기기 위해 이 일을 하고 있다. 나 역시 다른 결과에 관해 얘기하는 것에는 관심이 없다"며 "아버지는 항상 옳은 일을 하신다"고 강조했다.

 이반카는 트럼프의 부정 선거 주장에 대해서는 "언론이 잔인했다"며 "편견이 있다는 건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트럼프는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을 선호하는 언론이 자신에게 불리한 보도를 일삼는다고 비난해 왔다. 또 사망자 이름이 선거인명부에 존재하는 등 유권자 정보가 부정확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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