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 국제일반

공화당 선거전략가 칼 로브 "트럼프 승리 어려워"

등록 2016-10-24 14:55:44   최종수정 2016-12-28 17:49:26
  • 크게
  • 작게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이메일
  • 프린트
associate_pic
【새크라멘토=AP/뉴시스】2013년 3월3일 촬영한 사진으로 공화당 전략가인 칼 로브가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에서 연설하고 있다. 로브는 23일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공화당 대선후보인 도널드 트럼프가 대선에서 승리하기는 어렵다는 전망을 했다. 2016.10.24
【서울=뉴시스】권성근 기자 = 미국 공화당 전략가인 칼 로브는 공화당 대선후보인 도널드 트럼프가 남은 기간 승부를 뒤집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공화당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 선거 캠프에서 수석 전략가로 일했던 로브는 23일 폭스뉴스에 출연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으리라 본다"며 트럼프의 패배를 예상했다.

 로브는 "현재 여론조사 추이 등을 봤을 때 트럼프가 확보할 수 있는 선거인단은 186명 정도"라며 "2012년 미국 대선에서 공화당 밋 롬니 후보가 206명을 획득한 것과 비교할 수 있다"고 전했다.

 로브는 "트럼프는 플로리다에서 4%포인트 이내의 격차로 클린턴을 추격하고 있다"며 "트럼프가 플로리다를 거머쥐면 그는 대선에서 243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로브는 "트럼프가 대선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그가 약간 앞서거나 4%포인트로 뒤지고 있는 2개의 경합 주에서 승리해야 할 뿐만 아니라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이 확실한 우위를 보이는 지역도 탈환해야 한다"며 "불가능하지는 않지만 어렵다고 전망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정치분석 매체인 리얼클리어폴리틱스가 최근 공개한 자료에 의하면 클린턴과 트럼프의 평균 지지율 차이는 5.6%포인트로 벌어졌다. 워싱턴포스트(WP)와 ABC방송이 23일 공개한 여론조사에서 클린턴은 50%의 지지율로 트럼프(38%)를 12%포인트 차이로 따돌렸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이메일
  • 프린트
  • 리플
위클리뉴시스 정기구독 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