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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감 얻은 클린턴, 정권 인수 준비…공화 의원들과도 접촉

등록 2016-10-25 10:44:25   최종수정 2016-12-28 17:4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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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AP/뉴시스】미국 민주당의 대선후보인 힐러리 클린턴과 상원의원인 엘리자베스 워렌이 24일(현지시간) 뉴햄프셔주 맨체스터의 한 대학에서 열린 유세에서 청중들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2016.10.25.
초대 비서실상에 론 클레인 변호사 1순위  포데스타, 에너지 장관 유력  

【서울=뉴시스】권성근 기자 = 미국 대선(11월8일)을 앞두고 각종 여론조사에서 앞서며 상승세를 타고 있는 민주당 대선후보인 힐러리 클린턴이 정권 인수 준비 작업에 착수했다.

 CNN은 24일(현지시간) 대선을 약 2주 남겨놓은 상황에서 클린턴 후보가 비공식적으로 공화당 의원들과 접촉하는 등 대선 이후를 바라보고 있다고 전했다.

 이런 움직임과 관련해 클린턴과 가까운 민주당 중진 의원은 "그(클린턴)가 자만하는 것이 아니다. 부지런한 것이다"라며 "클린턴은 TV토론을 준비해왔다. 이제는 대통령이 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백악관 초대 비서실장에 어떤 인물이 거론되는지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CNN은 백악관 초대 비서실장에는 TV토론 준비를 담당한 클린턴의 측근인 론 클레인 변호사가 1순위에 올라 있다고 전했다. 클레인은 앨 고어와 조 바이든 부통령 비서실장을 역임했으며 2014년에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에 의해 에볼라 대책을 총괄하는 '에볼라 차르'에 임명되기도 했다.

 장관직에 관심을 드러낸 존 포데스타 클린턴 캠프 선대본부장은 에너지 장관 기용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CNN은 포데스타가 여전히 클레인과 더불어 백악관 비서실장으로 거론되고 있다며 내각이 아닌 백악관 참모가 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CNN 정치분석가인 제프 젤레니는 "클린턴이 공화당 상원의원들과 접촉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전해 들었다"며 "클린턴이 선거를 앞두고 대선 승리를 위해 오바마 대통령과 밀착하고 있다"고 말했다.

 젤레니는 클린턴이 공화당 의원들과 접촉하는 것은 상원과의 관계를 중요시한다는 것을 보여주려는 의도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클린턴은 원활한 국정 운영을 위해 공화당과 협력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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