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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남 여권에 "이름 김철, 1970년생"…가짜여권 사용

등록 2017-02-15 02:42:21   최종수정 2017-02-24 17:4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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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인 김정남이 13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프르 공항에서 피살됐다. 말레이시아 경찰은 14일 보도자료(사진)를 통해 이날 사망한 사람의 여권에는 1970년 6월 10일 평양 태생 김철이라고 적혀 있었다고 밝혔다. 김정남은 1971년생이다.(사진출처: 말레이시아 매체 더 스타) 2017.02.15.
【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공항에서 지난 13일(현지시간) 피살된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인 김정남이 가짜 여권을 소지하고 있던 것으로 보인다.

 14일 현지 온라인 매체 더스타 보도에 의하면, 말레이시아 경찰은 숨진 김정남의 여권에는 이름이 김철(Kim Chol)로 적혀있고, 1970년 6월10일 평양 출생으로 돼 있다고 밝혔다. 김정남은 1971년 5월10일 생으로 알려져있다.

 김정남은 지난 2001년 5월에도 위조 여권을 사용해 일본으로 입국하려다 나리타(成田)공항에서 적발돼 일본에 억류되기도 했다. 이 사건으로 김정남은 고(故)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후계구도에서 탈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후계자가 김정은으로 확정된 후 김정남은 일본 언론 등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의 3대 세습에 대해 비판하기도 했다. 그는 김정은에게 협력하겠다는 의사도 밝혀왔지만 마카오 및 동남아시아 일대를 전전하며 생활해왔다.

 앞서 말레이시아 당국은 김정남이 쿠알라룸프르 공항에서 지난 13일 오전 9시께 피습돼 사망했다고 밝혔다. 

 당시 김정남은 오전 10시에 출발하는 마카오행 여객기 탑승을 기다리던 중 누군가가 뒤에서 그를 잡고 얼굴에 액체를 뿌려 공항 직원에게 도움을 요청했지만 병원 이송 중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은 김정남의 사인을 밝히기 위한 부검을 실시할 방침으로 부검은 15일부터 진행될 예정이다.

 말레이시아 경찰은 김정남을 암살한 것으로 추정되는 최소 두 명의 여성의 행방을 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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