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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명길 "추미애 지도부, 김종인 잡는 척만"

등록 2017-03-09 09:5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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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내는 내용	최명길 "추미애 지도부, 김종인 잡는 척만" "김종인 탈당 영향 있을 것…추가행동 가능성도" 【서울=뉴시스】전혜정 기자 = 최명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9일 비문재인계 '좌장' 김종인 전 비대위 대표의 탈당에 대해 "사무총장을 보내 만류하는 제스처를 했지만, 사실 잡는 척 하는 것보다는 그냥 보고 있는 지도부 모습이 더 솔직한 것 같다"고 당 지도부를 비판했다. 이른바 '김종인계'로 꼽히는 최 의원은 이날 YTN 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며 "이러나저러나 (탈당한다는) 결과에는 영향이 없었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당 지도부가) 어떤 타격이 있을지 이런 걸 계산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비꼬았다. 그는 "(김 전 대표가) 섭섭한 감정이 왜 없겠느냐. 작년 1월에 허겁지겁 달려와 당을 살려달라고 이야기를 할 때 다 믿은 건 아니었지만, 총선 이후 (태도가) 너무 달라졌다. 어떤 자리 욕심을 부리는 것도 아닌데 마치 그것 때문에 몽니를 부리는 것처럼 묘사하니 참 어이가 없었을 것"이라며 "개헌을 이야기하면 문자 폭탄을 보내고 욕을 하니 감정적으로 더 있기 어려웠을 것"이라고 친문 진영을 비판했다. 그러면서 "저는 솔직히 이 분이 왜 이런 고생을 하시나, 이런 생각이 들어 안타깝다"며 "김 전 대표가 체질상 잠을 아주 잘 주무시는 분인데, 얼마 전 밤잠을 못 이룬다는 말씀을 하시더라. 고민이 아주 깊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김 전 대표 탈당에 따른) 영향은 좀 있을 것"이라며 "민주당의 당내 민주주의가 과연 살아 있는 것인지 구성원들이 돌아보게 될 것이라고 본다. 그 결과로 추가행동이 있을 수도 있을 것"이라고 비문계 탈당을 점쳤다. 그는 이어 "단지 당을 박차고 나가서라도 새로운 길을 모색해야 하느냐 고민하는 분들이 있다. 조금 더 지켜봐야 되는 건지 (아닌지) 마음을 정하지 못한 건데 그런 분들의 수는 꽤 될 것"이라며 탄핵심판 이후가 기점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mail protected] https://weekl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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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명길 "추미애 지도부, 김종인 잡는 척만" "김종인 탈당 영향 있을 것…추가행동 가능성도" 【서울=뉴시스】전혜정 기자 = 최명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9일 비문재인계 '좌장' 김종인 전 비대위 대표의 탈당에 대해 "사무총장을 보내 만류하는 제스처를 했지만, 사실 잡는 척 하는 것보다는 그냥 보고 있는 지도부 모습이 더 솔직한 것 같다"고 당 지도부를 비판했다. 이른바 '김종인계'로 꼽히는 최 의원은 이날 YTN 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며 "이러나저러나 (탈당한다는) 결과에는 영향이 없었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당 지도부가) 어떤 타격이 있을지 이런 걸 계산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비꼬았다. 그는 "(김 전 대표가) 섭섭한 감정이 왜 없겠느냐. 작년 1월에 허겁지겁 달려와 당을 살려달라고 이야기를 할 때 다 믿은 건 아니었지만, 총선 이후 (태도가) 너무 달라졌다. 어떤 자리 욕심을 부리는 것도 아닌데 마치 그것 때문에 몽니를 부리는 것처럼 묘사하니 참 어이가 없었을 것"이라며 "개헌을 이야기하면 문자 폭탄을 보내고 욕을 하니 감정적으로 더 있기 어려웠을 것"이라고 친문 진영을 비판했다. 그러면서 "저는 솔직히 이 분이 왜 이런 고생을 하시나, 이런 생각이 들어 안타깝다"며 "김 전 대표가 체질상 잠을 아주 잘 주무시는 분인데, 얼마 전 밤잠을 못 이룬다는 말씀을 하시더라. 고민이 아주 깊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김 전 대표 탈당에 따른) 영향은 좀 있을 것"이라며 "민주당의 당내 민주주의가 과연 살아 있는 것인지 구성원들이 돌아보게 될 것이라고 본다. 그 결과로 추가행동이 있을 수도 있을 것"이라고 비문계 탈당을 점쳤다. 그는 이어 "단지 당을 박차고 나가서라도 새로운 길을 모색해야 하느냐 고민하는 분들이 있다. 조금 더 지켜봐야 되는 건지 (아닌지) 마음을 정하지 못한 건데 그런 분들의 수는 꽤 될 것"이라며 탄핵심판 이후가 기점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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