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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약 점검-정치·안보②] 홍준표. '강한 대한민국'…전술핵 재배치

등록 2017-04-24 10:00:00   최종수정 2017-05-02 08:4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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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뉴시스】배훈식 기자 =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가 20일 오후 경기 평택시 해군 2함대 천안함 안보현장을 찾아 둘러보고 있다. 2017.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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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는 10대 공약 중 1순위를 안보 공약으로 배치했을 만큼 국방 정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홍 후보는 전술핵 재배치, 사드 2~3개 포대 배치, 요격 미사일 도입, 해병특수전사령부 및 전략사령부 창설, 독도-이어도 함대 창설 등을 약속하며 '강한 대한민국'을 내세웠다.

 그는 "우리 안보의 목표로서 한반도 비핵화는 이제 무의미해졌다"며 "북한이 핵 고도화를 이룬 지금 우리의 평화를 지켜낼 방법은 핵균형을 이루는 방법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홍 후보는 "불량국가, 핵 야심으로 똘똘 뭉친 국가, 이런 비정상 국가인 북한과의 상호주의 역시 이제는 무의미하다"며 "북한을 주적으로 규정하면서도 북한을 정상국가로 가정하고 협상, 대화, 경쟁하던 기존의 대북정책 원칙인 상호주의는 과감히 폐기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소극적 방어 전략은 폐기하고 강하고 공세적인 억제전략으로 국방기조를 대전환한다"며 "우선 고도화된 북핵 미사일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한국형 미사일 방어체계인 'KAMD 체계'를 전면 재구축하겠다"고 말했다.

 홍 후보는 "현실적으로 KAMD가 완성되더라도 다층방어의 한계가 있는 만큼 과감히 기존에 논의되던 KAMD를 전면 재검토하겠다"며 "종말단계 상층부터 중첩방어가 가능하도록 필요시 SM-3(요격 미사일)의 도입도 적극 검토하겠다"고 공약했다.

 그는 "아울러 육해공 모든 영역에서 적극적 국토방어 태세를 갖추겠다"며 "제주해군기지를 모항으로 한 전략기동함대, 일명 '독도-이어도 함대'를 창설하겠다"고 밝혔다.

 홍 후보는 "우리 어민의 생존과 안전을 위협하는 중국의 불법 어업 또한 좌시하지 않겠다"며 "북한 뿐 아니라 외부의 어떤 도발에도 즉각적, 공세적 대응으로 국민과 국토를 지켜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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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뉴시스】배훈식 기자 =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가 20일 오후 경기 평택시 해군 2함대를 방문해 서해교전으로 침몰한 고속정 '참수리 357호' 앞에서 보훈·안보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2017.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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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한반도의 안보 상황을 망각한 반미, 친북세력이 한미동맹을 흔들어 우리의 안보를 위기에 빠뜨려서는 안 된다"며 "전술핵 재배치와 사드 2, 3개 포대 배치 등 한미간 안보협력을 더욱 강화해 세계 1위의 막강한 미 군사 억지력이 한반도에서도 그대로 실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홍 후보는 또 "사이버 테러, 생화학무기, 범세계 범죄네트워크 등 과거 전통적 안보로만 대응할 수 없는 초국가적 안보위협에 적극 대응하겠다"며 "해병특수전사령부 창설과 더불어 전략사령부를 창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국가위기 관리체계를 체계적으로 정립하겠다"며 "위기관리체계, 민방위체계, 테러대비체계, 재난대비체계 등 완벽한 포괄안보태세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자유민주주의 가치를 부정하면서 헌법질서를 파괴하려는 반국가 체제 전복 세력을 척결하겠다"며 "우리 국민과 나라의 생존과 존립을 책임질 마지막 보루, 보수 우파의 적통, 자유한국당과 저 홍준표가 해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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