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 국제일반

중국 신화 "문 대통령이 사드 추가반입 조사 지시" 긴급 타전

등록 2017-06-05 17:40:39   최종수정 2017-06-07 21:19:08
  • 크게
  • 작게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이메일
  • 프린트
associate_pic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5일 문재인 대통령이 보고를 누락한 채 사드(THAAD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발사대 4기를 추가 반입한 사실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지시했다고 긴급 타전했다.

그간 중국은 주한미군의 사드 배치가 자국의 전략적 이익을 크게 훼손한다며 강력한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신화통신은 서울 특파원발로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의 관련 발표를 인용해 문 대통령이 민정수석에 사드 발사대를 정식 보고 없이 설치하려한 의혹에 대한 추가 조사를 명령했다고 전했다.

통신은 윤 수석의 브리핑 내용을 토대로 위승호 국방부 국방정책실장이 청와대 보고서에서 발사대 관련 내용의 삭제를 주도했다는 사실 등을 상세히 소개했다.

문 대통령이 국방부가 사드 배치 부지에 대한 환경영향평가를 회피하려는 정황에 관한 경위 파악도 지시했다고 통신은 밝혔다.

아울러 통신은 한국 대선 기간 사드를 서둘러 배치하려던 움직임이 의혹을 부추겼다며 안보 이슈는 역대 선거에서 보수 후보에게 유리하게 작용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통신은 발사대 4기의 설치는 고의로 공개되지 않고 군통수권자인 문 대통령에도 보고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이메일
  • 프린트
  • 리플
위클리뉴시스 정기구독 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