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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환의 맛볼까]몸보신·미각 회복···외식 브랜드 여름 메뉴 뭐 있나?

등록 2017-08-01 06:50:00   최종수정 2017-08-02 02: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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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메이징에이'의 '핫 썸머 프로모션'.
【서울=뉴시스】김정환 기자 =그동안 밤낮 없이 참 더웠다 싶었지만, 아직도 한여름은 이제부터 시작이란다. 장마까지 끝나가니 앞으로 열기를 식혀줄 장대비도, 태양을 가려줄 먹구름도 기대하기 어렵게 됐다.
 
결국 알아서 폭염을 이겨내고, 스스로 무더위를 떨쳐버려야 한다.
 
그 힘은 역시 잘 먹는 데서 나온다. 이럴 때 각 외식 브랜드가 야심 차게 준비한 여름 신메뉴가 큰 힘이 돼줄 수 있다.

 체력 보강에 좋은 보양식부터 잃어버린 입맛을 회복해주는 시즌 메뉴까지 무엇이 있는지 둘러보자.

 
 ○…서울 중구 태평로 서울파이낸스센터 내 차이니스 레스토랑 '메이징에이'는 오는 31일까지 '핫 썸머 프로모션'을 연다. 

원기 회복에 좋은 보양식 메뉴 5종을 20% 할인해 판매하는 행사다. 특히 말복인 오는 11일에는 50% 할인해 판다. 

건(乾)스지, 황기, 건표고 등을 넣고 하루 이상 끓여낸 육수가 일품인 '불도장'을 비롯해 '메이징 덕' '전가복 초면' '크리스피 포크 벨리' '우육 마라탕' 등이 그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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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삼원가든의 '보양 갈비탕'.
또한 '바비큐 전채' '소롱포' '메이징덕 1/2' '오렌지 크림새우' '피단두부' 등 인기 메뉴 8종으로 구성한 '시그니처 세트'를 준비한다. 3인 이상 시 주문할 수 있다. 1인 4만원.


○…올해 41주년을 맞은 한식 브랜드 '삼원가든'은 이색 갈비탕 2종을 차린다.
 
'보양 갈비탕'은 이 집의 40년 전통의 육류 손질 비법으로 엄선한 품질 좋은 소갈비에 새우, 전복 등 각종 해산물을 더해 영양과 맛을 모두 잡은 메뉴다. 3만2000원.
 
'육개장 갈비탕'은 소갈비, 소 곱창 등 양질의 재료에 매콤한 맛을 더해 더위 퇴치에 제격이다. 1만6,000원.


○…마늘과 와인으로 콘셉트를 특화한 이탈리안 레스토랑 브랜드 '매드포갈릭'은 '뜨겁고 매혹적인 지중해를 맛보다'는 여름 테마로 무더위 속 청량감을 선사할 신메뉴 9종을 오는 9월13일까지 마련한다.
 
이번 신메뉴는 코발트색 푸른 바다, 뜨거운 태양을 받아들인 초록색 잎, 지중해를 머금은 레몬 등에서 영감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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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매드포갈릭의 '여름 신메뉴' 9종.

특히 이탈리아 남부 특산품인 리몬첼로와 이탈리안 시트론 씨드레타를 섞어 상큼하게 즐기게 한 '리몬첼로 쿨러'(6900원)를 신메뉴에 포함해 지중해의 풍미와 색감을 한껏 느낄 수 있게 한다.
 
신메뉴는 리몬첼로 쿨러를 비롯해 '카프레세 바질 샐러드'(1만6800원), '슈림프 망고 피자'(2만22800원), '스파이시 클램&주키니 리소토'(〃), '씨푸드 링귀니 파스타'(〃), '레몬 갈릭 스테이크'(3만9900원), '바나나 크레이프 파우치'(9800원), '프리미엄 캐롯 케이크'(8800원), '밀 크레이프'(〃) 등이다.
 
 
○…스테이크 전문 브랜드 '아웃백 스테이크 하우스'는 인기 메뉴인 '블랙 라벨 스테이크'를 업그레이드한 '블랙 라벨 스테이크 썸머 에디션'을 선보인다.
 
블랙 라벨 스테이크는 지난 2014년 12월 출시 이후 국내 아웃백 전체 매출의 25%를 차지하고, 최단 기간 100만개 이상 팔린 최고 히트 상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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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아웃백 스테이크 하우스의 '블랙 라벨 스테이크 썸머 에디션'.
 
이를 개발한 메뉴 개발 총괄 셰프는 지난해 전 세계 아웃백 직원 중 메뉴 개발에 가장 큰 영향력을 행사한 단 한 명에게 주어지는 '워런 리루스 상'을 받았다. 블랙 라벨 스테이크는 미국과 홍콩 아웃백으로 수출되기도 했다.
 
블랙 라벨 스테이크 썸머 에디션은 스테이크는 기존 블랙 라벨 스테이크와 고기 품질, 조리 방식 등은 같다. 풍부한 육즙과 부드러운 식감을 제공하는 호주 청정우 냉장육을 잘 구운 뒤 가장 맛있는 온도인 230도를 오랫동안 유지해주는 핫 플레이트에 올려 낸다.

차이점은 프리미엄 가니시로 기존 아스파라거스, 스위티 드롭 외에 새롭게 '그릴드 허니 자몽'을 더한 것.
 
자몽은 그동안 음료, 디저트, 애피타이저 등 사이드 메뉴에 주로 사용됐는데 최근 스테이크 같은 메인 메뉴의 주 가니시로 급부상하는 세계적인 다이닝 추세에 주목해 아웃백만의 차별화한 조리법으로 이를 가니시로 제공한다. 상큼한 풍미와 감칠맛을 극대화하는 역할을 한다.
 
2인용 꽃등심 스테이크(320g)인 '립아이 포 투' 4만9000원, 3인용 채끝등심 스테이크(420g)인 '스트립 포 쓰리' 5만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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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키사라의 '여름 신메뉴' 3종.

 
○…일식 파인다이닝 브랜드 '키사라'는 '건강을 기원하며 안부 편지를 주고받는 일본 여름 풍습'을 의미하는 '쇼추미마이(暑中見舞い)' 콘셉트의 '여름 신메뉴' 3종을 내놓는다.

예로부터 임금에게 진상하던 보양식재인 민어, 담백한 맛이 일품인 활전복 등의 영양을 각각 듬뿍 담아낸 메뉴다.

제철을 맞아 살이 오른 민어를 일본식 된장에 재워 구운 '민어 된장 구이', 담백한 민어 살과 얼큰한 국물 맛의 마리아주를 이뤄낸 '민어탕' 등은 여름철 원기 회복과 기력 보충에 즉효다. 각 5만원.
 
'전복 물회 소바'는 육수의 새콤달콤한 맛과 활전복의 쫄깃하고 담백한 식감이 어우러지며 입맛을 되찾아준다. 업장별 단품·정식 운영 방식에 따라 1만9500~4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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