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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한명숙 기소·재판 잘못' 발언 秋, 법치주의 근간 흔들어"

등록 2017-08-23 11:4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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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뉴시스】김선웅 기자 = 한명숙 전 국무총리가 23일 오전 경기 의정부교도소에서 2년간의 수감생활을 마친 후 만기 출소하고 있다. 한 전 총리는 지난 2007년 열린우리당 대선 경선을 앞두고 한만호 전 한신건영 대표로부터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기소, 2015년 8월 대법원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았다. 2017.08.2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자유한국당은 23일 한명숙 전 국무총리에 대한 기소·재판이 잘못됐다는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발언에 대해 "헌법과 법치주의의 근간을 흔드는 굉장히 위험한 발언"이라고 반발했다.

 강효상 대변인은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 직후 브리핑을 통해 "민주당에서 나온 '기소도 재판도 잘못됐다' 등 많은 발언들에 대해 중진회의에서 심각하게 우려하는 의견들이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강 대변인은 "오늘 새벽 한 전 총리가 출소했는데 민주당의 중진 의원들이 대거 거기 나가서 맞이하고, 마치 독립투사인 것처럼 맞이했다"며 우려를 표명했다.

 그는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 결정이나 또 지금 최순실 게이트에 관련된 여러 가지 재판에 대해 상당히 유죄를 추정하고 압박하는 민주당이 오히려 한 전 총리 재판, 불법정치자금을 수령해서 대법원까지 유죄 확정이 돼 만기출소한 사람에 대해 이렇게 면죄부를 주려 한다"고 비판했다.

 강 대변인은 "또 검찰과 사법부에서 했던 정당한 집행을 부정하는 발언과 행위들에 대해 굉장히 우려하고, 이것은 우리 사회에 걱정을 끼치는 행동과 발언들이라는 심각한 우려들이 있었다"고 강조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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