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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베이거스 총격범 공연장 공격 당시 연료탱크도 노려

등록 2017-10-11 22:2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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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권성근 기자 = 미국 라스베이거스 총격범 스티븐 패독(64·사망)이 범행 당시 4만3000 배럴이 들어 있는 공항 주변 연료탱크에 대한 공격을 시도했던 것으로 드러났다고 CNN이 소식통들을 인용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조사관들은 패독이 소이탄을 이용해 연료탱크를 표적으로 노린 것은 폭발을 일으키려는 데 목적이 있었던 것으로 분석했다. 실제 패독이 머물렀던 만델레이 베이 호텔 32층 객실과 매캐런 국제공항 인근 연료탱크 주위에서 동일한 소이탄이 발견됐다고 CNN이 전했다.

 크리스 존스 매캐런 국제공항 대변인은 패독이 연료탱크를 공격할 때 사용한 소이탄 외에 다른 실탄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패독은 지난 1일 라스베이거스 음악 축제를 관람하기 위해 모인 시민들과 관광객들을 향해 총기를 무차별 난사했다. 이로 인해 58명이 사망하고 500명에 가까운 부상자가 발생했다. 패독이 노린 것으로 추정되는 연료탱크에는 항공유가 들어 있었다.

 공항 관계자들은 지난주 총격으로 인해 연료탱크가 폭발할 가능성을 일축했다. 매캐런 공항은 지난 5일 발표한 성명에서 "일부의 추측과는 달리 총격으로 상업용 연료시설에서 화재가 발생하거나 폭발이 일어날 확률은 '제로'에 가깝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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