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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가 관방 "베이징 주재 대사관 통해 북한에 엄중 항의"

등록 2017-11-29 08:3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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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뉴시스】 조윤영 특파원 =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관방장관은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마친 뒤 이뤄진 2차 기자회견에서 29일 북한이 대륙간 탄도미사일(ICBM)를 발사한 것과 관련해 "베이징에 있는 대사관을 통해 북한에 엄중히 항의하고 가장 강력한 표현으로 비난했다"고 밝혔다. 

 또 스가 장관은 "북한위 도발 행위를 절대 용인하지 않을 것"이며 "납치, 핵, 미사일 등의 해결 없이는 밝은 미래가 없없다"고 경고했다. 이와 함께 북한에 빨리 정책(미사일 도발)을 바꾸라고 촉구했다.

 이번 미사일에 대해서 스가 장관은 4000km를 뛰어넘는 역대 최대 고도로 오전 3시 18분 북한 서해쪽에서 발사돼 약 53분간 비행한 뒤 아모모리 서부의 일본 EEZ(배타적경제수역)에 떨어졌다고 말했다. 현재까지 선박 등의 피해는 없었으며 자위대를 통한 파괴조치도 없었다고 덧붙였다.

 일본 정부는 이번 북한 미사일이 일본 상공을 통과하지 않은 만큼 전국순간경보시스템(J얼럿)이나 엠넷(긴급정보네트워크시스템)은 가동하지 않았다.
 
 한편 스가 장관은 미국이 북한을 테러지원국 재지정한 것과 이번 미사일 발사가 관련있냐는 기자의 질문에 "북한은 계속 미사일 도발을 감행해 왔다"고 말하며, 직접적인 답변은 피했다. 주한 일본인 대피 계획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도 "정부로서 구체적인 답을 하기 어렵다"며 언급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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