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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AO "北, 미사일 발사 관련 사전 통보 안해"

등록 2017-11-29 12:4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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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문재인 대통령이 29일 오전 청와대에서 북한이 이날 새벽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과 관련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전화통화로 대응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2017.11.29. (사진=청와대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오애리 기자 = 국제민간항공기구(ICAO)는 북한이 29일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과 관련해 사전에 아무런 통보로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앤서니 필빈 대변인은 미국의소리(VOA)에 보낸 이메일에서 현 시점까지 북한으로부터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아무런 통보도 받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ICAO에 따르면 북한이 발사 사실을 통보한 것은 지난해 2월 위성 발사 때가 마지막이었다.

 필빈 대변인은 어떤 나라가 역내 민간 항공에 위험을 가할 수 있는 미사일 시험 발사나 다른 종류의 항공 작전을 계획하는 경우 주변국과 현지 항공사들에게 위험의 정확한 성격과 영향을 받는 범위를 통지해야 할 책임이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해당 국가가 이 같은 정보를 공유해야 할 주변국들과 외교 관계가 없는 경우 국제민간항공기구에 대신 통보해 줄 것을 요청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ICAO는 세계 항공업계의 정책과 질서를 총괄하는 유엔 산하기구로 191개국을 회원국으로 두고 있으며 사무국은 캐나다 몬트리올에 있다. 북한은 지난 1977년 이 기구에 가입했고, 지난 2013년 위성발사체를 발사할 당시에는 발사 계획을 사전에 통보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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