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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참모진 회의 전 낚싯배 희생자 추모 묵념

등록 2017-12-04 15: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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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전진환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4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 소회의실에서 수석 보좌관 회의를 주재하기에 앞서 지난 3일 유조선과 충돌해 침몰한 선창1호의 희생자들을 위한 묵념을 하고 있다. 2017.12.04. [email protected]
  평소보다 무거운 분위기에서 회의 진행

 【서울=뉴시스】 장윤희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청와대 참모진은 4일 수석·보좌관 회의를 시작하기 전 지난 3일 발생한 인천 영흥도 낚싯배 희생자를 추모하는 묵념을 했다.

  임종석 대통령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2시 여민관에서 회의 시작 전 "아침 회의 때 대통령께서 (추모하는 시간을 갖자는) 말씀을 주셨다"면서 "어제 영흥도 낚싯배 침몰 사고로 희생된 분들을 위로하는 마음을 담아서 잠깐 묵념의 시간을 갖고 회의를 진행할까 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을 포함한 모든 회의 참석자들은 자리에서 일어나 약 10초간 묵념하면서 침몰 사고 희생자들을 추모했다. 새 정부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묵념한 것은 이날이 처음이라고 한다. 회의도 여느 때보다 무거운 분위기에서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3일 오전 6시9분께 인천 영흥도 인근 해상에서 선원 2명, 승객 20명 등 총 22명이 탄 낚싯배가 유조선과 충돌해 뒤집혀 13명이 숨지고 2명이 실종됐다. 7명은 구조돼 치료받고 있다.

  문 대통령은 사고 발생 51분 뒤인 오전 7시1분 위기관리 비서관으로부터 1차 보고를 받고 청와대 내 위기관리센터로 이동해 상세 보고를 받았다. 문 대통령은 범정부 차원에서 구조 작업과 실종자 수습에 온 힘을 다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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