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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5·24조치 해제, 개성공단 독자 재개 어려워"

등록 2018-01-10 11:3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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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뉴시스】조성봉 기자 =  10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에서 시민들이 문재인 대통령의 신년기자회견 생중계를 시청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北 비핵화 이뤄지면 재개 검토"

【서울=뉴시스】윤다빈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이명박 정부 당시의 5·24 조치와 박근혜 정부 당시의 개성공단 가동 중단과 관련해 "유엔 안보리 결의안 범위 속에 있는 것이라면 우리가 독자적으로 해지하기는 어렵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 질의응답에서 "유엔 안보리가 결의한 제재의 틀 속에서 판단하지 않을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명박 정부의 5·24 조치에는 금강산 관광 중단을 비롯해 ▲우리 국민의 방북 불허 ▲대북 신규 투자 불허 ▲인도적 지원을 제외한 대북 지원 사업 보류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문 대통령은 "결국 북한과의 관계 개선은 북핵문제 해결과 함께 가지 않을 수 없다"며 "저는 투 트랙의 대화와 노력이 서로 선순환 작용을 할 것이라고 본다"고 했다. 이어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대화가 북핵문제 해결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북핵문제 해결 부분에서 진도가 나가야 남북관계가 발전할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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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출입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있다. 2018.01.10. [email protected]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우리로서 할 수 있는 것은 남북관계의 개선을 위한 북한과의 대화를 통해 북한이 비핵화를 위한 대화에 나서도록 유도하는 것"이라며 "그런 것이 이뤄진다면 그 속에서 개성공단 재개, 금강산 관광 재개를 검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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