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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무부 "北 비핵화 의지 밝혀 북미정상회담 수용"

등록 2018-03-29 07:3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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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북한 노동신문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 25일부터 28일까지 중국을 비공식 방문했다고 28일 보도했다. 김정은 위원장은 이번 중국 방문에 부인인 리설주와 함께 동행했으며, 시진핑 국가주석과 정상회담, 환영식, 연회에 함께했다. 2018.03.28. (출처=노동신문)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오애리 기자 =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회담에서 '단계적 비핵화' 구상을 시사한데 대해, 미국 국무부는 북한이 비핵화 의지를 밝혔기 때문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의 회담을 수락했다고 밝혔다.

캐티나 애덤스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대변인은 28일(현지시간) "한국과 미국이 단계적이고 동시적인 조치를 취한다면 한반도 비핵화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는 김 위원장의 발언에 대한 미국의소리(VOA) 논평 요청에 위와 같이 대답했다.

애덤스 대변인은 김정은 위원장이 비핵화 의지를 밝히고, 어떠한 추가 핵.미사일 실험도 자제하겠다고 약속했으며, 정례적인 한미연합군사훈련이 지속돼야 한다는 점을 이해한다고 말한 사실을 지적했다. 이에 따라 직접 만나자는 김정은 위원장의 제안을 트럼프 대통령이 받아들였다는 것이다.

한편 국무부 대변인실은 김 위원장과 시 주석의 회담에도 불구하고 "한반도의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돌이킬 수 없는 비핵화란 미국의 목표엔 전혀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국무부 대변인실은 28일 김 위원장의 방중에 따른 중국의 제재완화 가능성 등 일각의 우려에 대한 자유아시아방송(RFA)의 논평 요청에 "북한 문제에 관해 미국은 중국과 협력해왔다"며 "중국이 북한을 비핵화 길로 이끌어 낼 신뢰할만한 협상에 진지하다는 점을 보장하기 위해 독보적인 영향력을 사용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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