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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文대통령, '최저임금 1만원 공약' 폐기해야"

등록 2018-07-16 10: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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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안지혜 기자 = 최저임금위원회가 2019년 최저임금을 시간당 8350원으로 의결했다.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홍지은 기자 = 자유한국당은 16일 최저임금위원회가 내년도 최저임금을 8350원 의결한 데 대해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실현 불가능한 공약은 나라 경제를 위해 과감히 폐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윤영석 한국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어 "경제는 예측 가능성이 중요하다. 1만원 공약을 지키려면 내년에는 19.8%를 인상해야 한다. 이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수석대변인은 "현실을 무시하고 대통령 공약에 억지로 꿰맞추는 정책은 반시장적"이라며 "최저임금을 8350원으로 올리면 전체근로자 2024만명의 25%인 500만명의 임금을 올려야 한다"고 비판했다.

 그는 "결국 일자리 감소와 물가인상을 초래하고 서민들은 더 어려워질 것"이라며 "중산층 붕괴도 가속화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윤 수석대변인은 "최저임금 인상이 어려우면 범법자가 되거나 인원수를 줄이거나 사업을 접을 수밖에 없다"며 "중소기업은 지금 생산시설 해외 이전에 골몰하고 있고 대기업마저 국내 경영 부담이 커지면 연쇄적으로 해외이전을 고려할 수밖에 없다. 일자리 재앙이 현실화될 것이란 우려가 과장이 아니다"라고 비난했다.

 그는 그러면서 "대통령의 용단이 필요하다"며 "소득주도성장 정책은 신기루다. 국민은 실사구시(實事求是)의 현명한 정치를 기대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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