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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총리, 무연고 독립유공자墓 참배 "기억하겠다"

등록 2018-08-15 10:2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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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국립현충원 내 묘소 140기가 '무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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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지현 기자 = 이낙연 국무총리가 15일 국립대전현충원 내 무연고 독립유공자 묘소를 참배하고 있다. 2018.08.15. (사진=이낙연 총리 페이스북)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지현 기자 = 이낙연 국무총리는 15일 "많은 사람들이 무연고 독립유공자 묘를 찾아 나라를 위한 헌신을 기억하고 감사드리도록 하는 것이 정부의 중요한 역할"이라고 말했다.

 이 총리는 이날 오전 무연고 독립유공자 묘소를 참배하기 위해 방문한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 총리는 무연고 독립유공자가 유족이 없어 상대적으로 소외되고 있는 점을 감안, 그 묘소를 국가가 끝까지 잊지 않고 기억하겠다는 의미로 참배했다.

 무연고 묘소는 배우자, 직계존비속, 형제·자매가 없는 안장자의 묘소로 국립대전현충원에 있는 독립유공자 묘소 3464기 중 140기가 해당된다.

 정부는 지난 6월 마련된 국가보훈발전기본계획에 무연고 묘지 관리 강화방안을 포함하고, 매년 실태조사와 함께 의전단을 활용한 참배 확대 및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한 국립묘지 체험프로그램 다양화를 추진하기로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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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지현 기자 = 이낙연 국무총리가 15일 국립대전현충원 내 무연고 독립유공자 묘소를 참배한 뒤 남긴 방명록. 2018.08.15. (사진=이낙연 총리 페이스북) [email protected]
이 총리는 이어 '1교 1묘역 봉사결연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대전 이문고등학교 손은지 학생을 격려했다. 현충원은 학교 당 하나의 묘역을 배정, 정화 활동을 맡겨 학생들의 관심을 증진하기 위해 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 총리는 아울러 고(故) 반하경·지용기·홍언 애국지사의 묘소를 차례로 참배했다. 미주 신한민보 주필을 지낸 홍 지사는 1913년 안창호 선생과 함께 흥사단 창립에 참여했고, 지 지사는 1907년 의병을 결집해 각지에서 일본 헌병대 및 수비대와 싸워 공적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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