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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北에 서울시향·세종문화회관 9개 예술단 등 교류 제안

등록 2018-11-13 06: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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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北에 역사문화 학술대회 교류 제안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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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전진환 기자 = 2018 서울국제경제자문단(SIBAC) 총회가 열린 9일 오전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박원순 서울시장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2018.11.0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윤슬기 기자 = 서울시가 남북문화교류의 일환으로 서울시향, 세종문화회관 예술단 공연 등을 북한 측에 제안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13일 "지난달 24일(부터 27일까지 서울시 남북교류 담당 인사들이) 북한 평양시를 방문했을 당시, 북측에 예술단 교류 등을 제안했다"며 "서울시향, 세종문화회관 9개 예술단, 역사문화 학술대회 등의 교류사업을 추진하자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어 "사실 제안은 문재인 정부가 들어선 후 계속 해왔던 일"이라며 "다만 아직 북한으로부터 구체적인 답변은 받지 못했으나, 제안이 올 경우 구체적인 사안을 협의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박 시장도 지난 8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광화문라운지 초청강연에서 "지난 9·19 평양 남북정상회담 당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직접 언급한 대동강 수질 개선이 최우선 과제"라며 "서울시가 북한 발전을 위해 적극적인 역할을 하려 한다. 이미 3대 분야 10대 과제를 선정했고 남북교류를 위한 전담부서도 만들었다"고 밝힌 바 있다. 

박 시장은 2016년부터 '서울-평양 도시 협력 3대 분야'로 남북합작 수도공사 설립, 평양 애니메이션 산업단지 조성, 평양역사유적지구 세계유산 등재 지원 사업 등을 제안하기도 했다. 

서울시는 남북교류협력사업을 위해 '남북협력추진단'(추진단)을 구성했다.

시는 지난 2일 기존에 있던 '남북협력담당관'을 '남북협력추진단'(추진단)으로 조직을 승격해 공식 출범시켰다. 당초 기획조정실 산하에 있던 남북협력담당관이 행정1부시장 직속의 추진단으로 확대·개편된 것이다.

총 25명의 인원으로 구성된 추진단에는 '남북협력담당관'과 '개발협력관' 이렇게 2개의 과가 운영된다.남북협력관은 사회·문화·통일·교육 등을 담당하고, 개발협력관의 경우 경제협력이나 인프라 구축 등을 주력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또 현재는 공석인 남북협력추진단장과 개발협력담당관 인선이 완료된 12월에는 시정 전반의 서울-평양 교류협력 사업을 총괄·조정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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