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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과 역사적 만남"…146개 단체 '서울시민환영위' 결성

등록 2018-11-29 12:18:09   최종수정 2018-11-29 16: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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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년 분단 마침표 역사적 장면 서울서"

"회담 성공 개최로 서울 '평화도시' 과시"

"반대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설득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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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병문 수습기자 = 29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 본관 옆에서 146개 단체들이 모여 '서울남북정상회담 환영! 서울시민 환영위원회' 결성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2018. 11. 2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안채원 기자 = 100여개 단체들이 모여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서울 방문을 환영하는 연합체를 결성했다.

사단법인 평화박물관건립추진위원회, 6·15공동선언실천남측위원회 서울본부, 민중민주당 서울시당 등 총 146개 단체들이 모인 '서울시민환영위원회'는 29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 본관 옆에서 결성 기자회견을 열었다.

위원회는 결성 선언문에서 "서울정상회담에서 김정은 위원장과 서울시민이 만나는 그 현장은 70년 분단과 적대관계를 완전히 끝내는 역사적 순간이 될 것"이라며 "서울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로 서울이 전세계에 평화와 통일의 도시임을 과시하자"고 했다.

이들은 "남북정상회담이 진행되는 날에는 거리거리 마다 환영 인파로 가득차게 만들자"며 "서울 동네 곳곳, 골목골목마다 단일기가 물결치도록 함께 해달라"고 주장했다.

또 "4차 남북정상회담이 발표되는 날 광화문 광장으로 다시 모이자"고 제안하기도 했다.

권순영 6·15서울본부 공동집행위원장은 "서울정상회담을 성공적으로 기원하는 4000여장의 시민 엽서가 있다"며 "얼마나 많은 시민들이 평화와 번영을 바라는지 보여준다"고 말했다.

김삼렬 독립유공자유족회 대표는 "한편으로 (서울정상회담을) 반대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이들을) 설득해야 한다"며 "(환영 물결에) 온 시민이 함께하길 바란다"고 했다.

이들은 서울시 각 구마다 준비위원회를 꾸릴 예정이다. 현재는 노원구에 주민환영단이 꾸려져 있는 상태다.

4·27 판문점 선언을 기념하기 위해 서울정상회담 당일까지 427개 단체가 참여하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위원회 측은 전했다.

한편 21세기한국대학생연합, 서울대학생겨레하나 등 106개 청년단체들도 지난 26일 '김정은 국무위원장 서울방문·남북정상회담 환영 청년학생위원회(청년학생위원회)' 발족식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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