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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취임 "강한 중기부...상생·공존이 기본철학"

등록 2019-04-08 17: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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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경제를 중소벤처기업 중심의 경제구조로 체질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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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표주연 기자 =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8일 '강한 중소벤처기업부'를 천명하고 나섰다.

박 장관은 이날 오후 5시 정부대전청사에서 가진 취임식에서 "튼튼한 선진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상생과 공존'을 바탕으로, 이제 우리 경제를 중소벤처기업 중심의 경제구조로 체질개선을 해야 한다"며 "상생과 공존은 중소벤처기업부 정책철학의 기본이 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 장관은 "문재인 정부 3년차인 올해 중기부가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은 대기업과 중소벤처기업, 소상공인, 자영업자가 '더불어 함께 잘 사는' 자발적 상생협력 문화를 만드는 것"이라며 "상생협력은 경제구조를 바꾸는 첫 걸음이며, 재벌개혁도 결국 상생이 해법"이라고 말했다.

 또 박 장관은 "공정경제를 위해 기술탈취 문제, 수위탁거래 불공정 행위는 반드시 개선해야 할 과제"라며 "특허법원, 대검찰청, 특허청 등과 기술탈취 근절·불공정거래 개선위원회를 구성해서 공정한 경제가 구현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다양한 플랫폼 만들기 ▲중소기업 복지 힐링센터 ▲22년까지 12조원 규모 '스케일업 펀드' 조성 ▲'소상공인·자영업 기본법' 제정 등의 목표를 내놨다.

 중기부 조직 운영 방향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그림을 소개했다. 박 장관은 "문재인 정부의 명실상부한 상징 부처로서
그에 걸맞은 위상을 확립하겠다"며 "인력과 조직을 보강하고 예산을 확대해 문재인 정부의 튼튼한 핵심 부처로 키워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이외에도 권한을 대폭 위임하는 '실·국장 책임제'를 도입하고 중기부 정책의 선명성과 정체성을 강화하겠다는 등 포부를 밝혔다. 

 마지막으로 박 장관은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은 '연결의 힘과 관점의 이동'"이라며 "중기부가 중소벤처기업과 소상공인, 자영업 정책의 총괄 부처로서 정부 내 컨트롤타워 역할을 해낼 수 있도록, 저의 모든 경험과 역량을 쏟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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