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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트럼프 7번째 정상회담…비핵화 '톱다운' 논의 역대 일지

등록 2019-04-12 02:3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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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워싱턴D.C·서울=뉴시스】 김태규 홍지은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11일(이하 워싱턴 현지시각) 미국 워싱턴에서 한미 정상회담을 시작했다.

두 정상은 이날 오후 12시10분 미국 워싱턴의 백악관 앞에서 만나 단독 정상회담에 들어갔다. 하노이 회담 결렬 이후 북미 대화 재개를 위한 방안에 대해 머리를 맞댈 예정이다.

양 정상 간 만남은 이번이 총 일곱 번째 만남이다. 다음은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의 역대 회담 일지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 역대 만남  

▲2017년 6월30일(미국 워싱턴 D.C.). 문 대통령 당선 직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상견례 차원의 첫 워싱턴 방문이었다. 취임 후 51일 만에 이뤄진 워싱턴 방문은 역대 정부 가운데 최단기간이라는 기록을 남겼다. 북핵 위협이 한창이던 당시 한미 정상은 북핵 해법과 한미 동맹, 한반도 사드 배치와 관련된 의제에 대해 논의했다.
      
▲2017년 9월21일(미국 뉴욕). 문 대통령이 뉴욕에서 열리는 제72차 유엔총회를 계기로 미국을 방문해 트럼프 대통령과 한미 정상회담을 가졌다. 북한이 같은 해 9월3일 6차 핵실험을 감행하면서 핵무기 완성 단계에 다가서던 상황이었다. 한미 정상은 북한의 도발에 대응하기 위한 공조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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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미국)=뉴시스】박진희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오후(현지시각) 미국 워싱턴 백악관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에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악수하고 있다. 2019.04.12. [email protected]
▲2017년 11월7일(대한민국 서울). 문 대통령 취임 후 트럼프 대통령이 외국 국가원수로서 최초 방한했다. 미국 대통령의 국빈 방한은 1992년 1월5일 조지 H.W. 부시 대통령 이후 25년 만이었다. 양 정상은 북한 비핵화를 위해 제재와 압박이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한국의 미사일 탄두 중량 제한 완전 해제, 미국 전략자산 순회배치 확대, 핵 추진 잠수함과 최첨단 정찰자산의 도입 등을 논의하며 대북 압박이라는 기존의 전략을 재확인했다.

▲2018년 5월 22일(미국 워싱턴 D.C.). 4·27일 남북 정상회담과 6·12 북미 정상회담 사이에 성사된 이 때의 한미 정상회담은 북미 협상의 성공을 위한 '징검다리' 성격의 회담이었다. 두 정상은 남북이 연내 추진키로 합의한 종전선언을 북미 정상회담 이후 3국이 함께 선언하는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남·북·미가 각기 구상하고 있는 '비핵화 로드맵'의 퍼즐을 맞추는 우리의 중재 역할이 본격화되던 시점이었다.

▲2018년 9월 24일(미국 뉴욕). 문 대통령이 뉴욕에서 열리는 제73차 유엔총회를 계기로 미국을 방문해 트럼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가졌다. 교착상태에 빠져있는 북미 간 비핵화 협상의 돌파구 마련에 나서기 위한 성격이었다. 문 대통령은 '9월 평양 공동선언'의 취지와 내용을 설명하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비공개 합의 사항을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달했다.

▲2018년 11월30일(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G20 정상회의 참석차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 방문한 문 대통령은 2차 북미 정상회담을 준비 중인 트럼프 대통령과 만나 북한 비핵화 견인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김정은 위원장의 서울 답방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공감대를 이끌어내면서 이 회담을 계기로 연내 답방에 대한 논의가 본격화됐다. 양 정상은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이전까지는 기존의 대북제재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에도 의견을 같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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