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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지사 보석 허가에 경남 각계 일제히 '환영'

등록 2019-04-17 13:3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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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체된 현안사업들 속도감 있게 진행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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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드루킹 일당과 댓글 조작 혐의로 구속된 김경수 경남지사가 11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법에서 열린 항소심 공판을 마치고 호송차에 향하고 있다. 2019.04.11. [email protected]
【창원=뉴시스】홍정명 기자 = '드루킹 댓글 조작' 공모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경수(52) 경남도지사가 17일 항소심 재판부의 보석 허가 결정으로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게 되자 경남도청과 도의회, 지역 정당, 지역경제계가 일제히 환영 입장을 밝히고 나섰다.

김 지사의 보석 허가는 1심에서 법정구속된 지 77일 만이다.

이날 김지수 경남도의회 의장은 뉴시스와 전화 통화에서 "정말 다행이다. 환영한다. 경남도정을 위해서 정말 잘 된 일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이어 "지금 신규사업으로 해야 할 사업들이 많다. 남부내륙고속철도 건설, 신공항 문제, 진해 제2항만 건설 등 여러 현안사업이 속도감 있게 진행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신동근 경남도청 공무원노동조합 위원장은 "그동안 경남 도정에 차질이 있을까봐 애석한 마음이었다. 보석 허가가 되어서 다행이다"면서 "김경수 지사가 있을 때는 경제적인 부분들이 좀 가속화하다가 (법정구속 이후) 정체되어 있었는데, 그런 면에서는 다행스럽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석영철 민중당 경남도당  위원장은 "일단 김경수 도지사의 석방을 환영한다. 도민을 위해서는 참 잘 된 일"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제 나와서 건강도 챙기고 해야 하겠지만, 대우조선 매각 문제, 진주 삼성교통 문제 등 경남의 여러가지 현안에 대해 도의 수장으로서 적극적으로 잘 해결해 주기를 바란다"고 주문했다.

한철수 창원상공회의소 회장은 "우리 지역으로 봐서는 현재 어려운 시기에 나와서 다시 도정을 원만하게 이끌어 나가기를 바라는 마음이다"면서 환영의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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