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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 "김경수 보석 허가 유감…무소불위 바둑이" 비난

등록 2019-04-17 14:4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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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범 대부분 구속됐는데 풀어주는 것은 무슨 의도"

"살아있는 권력의 비호를 받는 무소불위 바둑이"

"죄질 심히 불량, 바둑이의 유통기한 이미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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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김정화 바른미래당 대변인.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승주 기자 = 바른미래당이 17일 '드루킹 댓글조작' 공모혐의로 1심에서 법정 구속됐지만 항소심에서 보석이 허가된 김경수 경남도지사를 '무소불위의 바둑이'라고 비판했다.

'바둑이'는 드루킹이 이끌었던 경공모(경제적 공진화 모임) 비밀 대화방에서 김 지사를 지칭하는 은어였다.

바른미래당 김정화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어 "공범 드루킹 일당이 대부분 구속된 상황에서 김 지사만 풀어주는 것은 무슨 의도인가"라며 "살아있는 권력의 비호를 받는 무소불위의 바둑이가 아닐 수 없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김 지사가 77일 만에 결국 구치소 밖을 나왔다"면서 "법원은 헌정 질서를 유린한 원흉을 감싸기로 한 것인가"하고 반문했다.

이어 "구속 당시와 특별히 달라진 사정이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 어불성설의 결정에 유감을 표한다"고 했다.

그는 "수많은 증거에도 여전히 불법 여론조작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면서 "여당의 사법부 압박 때문인가, 청와대 눈치 보기인가"라고 물었다.

이어 "많은 국민이 사법부의 비상식적 판단에 우려한다"면서 "사법부가 반민주적인 중대한 범죄를 두둔했다는 오명을 벗어나는 길은 남은 재판에서라도 법과 양심에 따라 공정하게 심판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또한 "죄질이 심히 불량하다. 바둑이의 유통기한은 이미 끝났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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