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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자유막말당 자처하나…정용기 자성하라"

등록 2019-06-01 15:2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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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넘은 막말에 재미들렸나, 막말 중단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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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뉴시스】 전진환 기자 = 자유한국당 '제4차 국회의원·당협위원장 연석회의'가 열린 31일 오후 충남 천안시 우정공무원연수원에서 정용기 정책위의장이 발언하고 있다. 2019.05.3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유자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1일 정용기 자유한국당 정책위의장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문재인 대통령보다 나은 면도 있다'고 발언한 것과 관련, "자유막말당을 자처하는 것인지 묻고 싶다"라며 "스스로 정책위 의장직을 내려놓고 자성의 시간을 갖기 바란다"라고 쏘아붙였다.

이경 상근부대변인은 이날 오후 현안 브리핑을 통해 "국민이 원하는 건강한 보수의 모습을 한국당에서 전혀 찾아볼 수 없다"라며 "국민을 위한 정책도 보수의 품격도 소멸되고 그저 막장 싸움질만 유도하는 막말만 난무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여성을 비하하고 조롱하는 '달창' 막말, 약자를 폄하하는 '한센병' 막말, 5·18 유공자를 '괴물집단'으로 비유한 막말, 세월호를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막말, 군사 쿠데타를 선동하는 안보막말 등 차마 입에 담기 힘든 막말 퍼레이드가 계속되고 있다"라며 "그럼에도 반성은 고사하고 제1야당의 정책위 의장인 정용기 의원까지 도를 넘은 막말에 재미들린 듯한 모습"이라고 일갈했다.

이 상근부대변인은 "정 의원과 한국당에 부탁한다"라며 "국민을 혼동시키고 증오를 가중시키는 극단적 막말을 이제는 그만 중단하고 좋은 정치와 민생정책으로 경쟁해 주기 바란다"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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