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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민경욱, '골든타임' 무책임 발언…정쟁에 열 올려"

등록 2019-06-02 12:4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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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 가족·국민께 사과하고 무사귀환 노력에 협력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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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이재정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2019.03.2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임종명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전날 민경욱 자유한국당 대변인을 향해 "무책임한 발언으로 정쟁에 열을 올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재정 대변인은 2일 오전 현안 브리핑을 통해 "한국당이 연이은 망언과 실언으로 국민께 고통과 상처를 주고 있는 가운데, 이제는 당의 대변인까지 국민의 마음을 헤집고 나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민경욱 한국당 대변인은 전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에 '일반인들이 차가운 강물 속에 빠졌을 때 이른바 골든타임은 기껏해야 3분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세월호 구조대를 지구 반 바퀴 떨어진 헝가리로 보내면서 '중요한 건 속도'라고 했다'는 글을 게재한 바 있다.

이 대변인은 민경욱 대변인의 '골든타임 3분' 발언에 대해 "헝가리 유람선 참사로 온 나라가 비탄에 빠져있다. 모든 희생자와 실종자, 그리고 그 가족 전원이 고국으로 무사히 돌아올 때 까지, 매 분 매 초가 골든타임"이라며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은 할 수 있는 모든 일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변인은 "세월호 참사 당시, 정부의 무능한 대처 못지않게 국민께 상처가 된 것은 국민의 비통한 마음과는 한참 동떨어진 정권의 태도"며 "어째서 부끄러운 과거에서 한 치도 벗어나지 못하는가"라고 꼬집었다.

이 대변인은 "한국당과 민경욱 대변인은 피해자 가족과 국민께 사과하고 모든 분의 무사귀환을 위한 정부여당의 노력에 협력하기 바란다"고 충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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