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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스피커 전쟁⑨] LG전자, 고음질 구현 '엑스붐 AI 씽큐'로 프리미엄 시장 공략

등록 2019-06-21 09:15:00   최종수정 2019-06-25 09: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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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당시 '씽큐 허브'에 클로바 더한 제품 공개

올해는 구글어시스턴트 탑재 '엑스붐 AI 씽큐' 출시

AI플랫폼 연동과 함께 차별화된 기능으로 시장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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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LG전자가 프리미엄 인공지능 스피커 ‘LG 엑스붐 AI 씽큐(ThinQ)(모델명:WK7)’를 국내에 출시한다고 21일 밝혔다. LG 엑스붐 AI 씽큐는 LG전자의 독자적인 오디오 기술뿐만 아니라 영국 명품 오디오 브랜드 ‘메리디안 오디오(Meridian Audio)’의 뛰어난 기술을 더해 최상의 사운드를 구현한다. 2019.01.21. (사진=LG전자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고은결 기자 = LG전자는 타사의 인공지능(AI) 플랫폼을 연동하고 차별화된 기능을 강조한 제품으로 AI 스피커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LG전자는 지난 2017년 11월 당시 네이버의 AI 플랫폼 '클로바'를 결합한 AI 스피커 '씽큐 허브(ThinQ Hub)'를 선보였다. 앞서 같은해 4월 처음 선보인 '씽큐 허브'에 네이버 '클로바'가 제공하는 AI 서비스를 더한 제품이다. 기존 씽큐 허브에는 자체 알고리즘만 적용돼 있었다.

새로운 씽큐 허브는 네이버 클로바를 통해 기존의 가전 모니터링 및 제어에서 뉴스, 검색, 교통·지역·생활정보, 번역 등으로 활용 범위를 넓히게 됐다.

LG전자는 올해 들어선 고음질을 구현한 AI 스피커를 내놓고 프리미엄 스피커 시장 공략에 나섰다.

지난 1월 국내 시장에 출시된 'LG 엑스붐 AI 씽큐(ThinQ)'는 스피커 본연의 고음질 구현에 집중한 제품이다. 해당 제품은 구글의 음성 인식 서비스인 '구글 어시스턴트'를 탑재했다. LG 엑스붐 AI 씽큐는 LG전자의 독자적인 오디오 기술에 영국 명품 오디오 브랜드 '메리디안 오디오'의 기술을 더했다.

또한 가수의 음성을 깨끗하게 들을 수 있는 '목소리 보정(Clear Vocal) 모드'와 풍부한 중저음을 강화할 수 있는 '저음 강화(Enhanced Bass) 모드'를 선택할 수 있다.

LG 엑스붐 AI 씽큐는 일본 오디오 협회(JAS)에서 부여하는 하이레스 오디오(Hi-Res Audio) 인증도 받았다. 이 인증은 일본 오디오 협회(JAS)가 제정한 고음질 음원 재생 기준에 부합되는 음향 기기를 의미한다.

엑스붐 AI 씽큐에 내장된 구글 어시스턴트는 한국어 서비스를 지원한다. 사용자는 음악추천, 날씨, 일정관리, 번역, 알람 등 구글 연동 기능을 음성으로 이용할 수 있다.

음성으로 인공지능 'LG 씽큐(LG ThinQ)' 가전의 상태를 확인하고 동작을 제어할 수도 있다. 구글 어시스턴트를 통해 한국어로 연동되는 LG 씽큐 가전은 세탁기, 냉장고, 에어컨, 건조기, 스타일러, 공기청정기, 로봇청소기, 광파오븐 등 8종이다.

LG 엑스붐 AI 씽큐는 구글 어시스턴트에 연동되는 약 1만 개의 스마트 기기도 제어 가능하다. 가격은 24만9000원으로 5만~10만원대의 기존 AI 스피커보다는 가격대가 높다.

LG전자 관계자는 "엑스붐 AI 씽큐는 기존 인공지능 스피커 대비 프리미엄 사운드로 차별화하고, 인공지능 기능까지 더해진 제품"이라며 "프리미엄 오디오 시장을 집중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전자는 지난해 미국에서 화면을 탑재한 '엑스붐 AI 씽큐 WK9'을 출시하기도 했다. 구글 어시스턴트가 내장된 엑스붐 AI 씽큐 WK9는 8인치 LCD(액정표시화면)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가령 사용자가 "오케이 구글, 소고기 레시피 알려줘"라고 말하면 음성 설명 뿐 아니라 영상으로 요리 방법까지 확인할 수 있다. LG전자는 이 제품의 국내 출시 계획을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출시 일정은 공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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