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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문일답]한은 "3,4분기 성장률 0.8~0.9% 나와야 전망치 달성"

등록 2019-07-25 10:2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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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GDP 1.1% 기록…연간 전망치는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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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주성 기자 = 박양수 경제통계국장이 25일 오전 서울 한국은행 기자실에서 2019년 2/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속보) 설명회를 하고 있다. 2019.07.2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천민아 기자 = 한국은행은 25일 "3분기와 4분기에 각각 0.8~0.9% 정도의 성장세를 나타내야 연간 전망치를 2.2%를 달성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한은은 서울 중구 한은 본관에서 '2019년 2/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속보)' 설명회를 열고 이 같이 밝혔다.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1.1%를 기록했다. 지난 1분기 역성장(-0.4%)한 기저효과와 정부 소비 증가 영향을 받았다.

한은은 "민간에서 소비 기여도는 올라가는 모습이지만 투자와 수출은 부진했다"며 "정부지출, 소비와 투자 지출 기여도가 높아지며 성장률이 반등했다"고 평가했다.

다음은 박양수 경제통제국장과의 일문일답.

-3분기와 4분기에 얼마나 성장해야 한은 연간 경제성장률 전망치 2.2%를 맞출 수 있을까.

"각각 0.8~0.9% 정도의 성장세가 나타나면 된다."

-성장률 1.1%가 별로 견실한 수치는 아닌 것 같다. 전체적인 평가 부탁한다.

"민간에서 소비는 기여도가 좀 올라가는 모습을 보이는데 투자와 수출은 부진했다. 이 가운데 정부 지출, 소비와 투자부문 지출 기여도가 1.3%p로 크게 높아지면서 경제성장률이 -0.4%에서 1.1%로 반등했다."

-1분기에 -0.4%가 나왔을 때 2분기는 1.3~1.4%로 예상하는 분위기였다. 1.1%를 '반등했다'라고 평가할 수 있나.

"1.3~1.4%가 나오리라고 전망했을 때에는 연간 경제성장률 전망이 2.5%였다. 하지만 최근 전망치를 낮추면서 달라졌으리라고 본다."

-서비스수출이 전기대비 13.0% 늘어 9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갑자기 크게 증가한 이유는.

"2분기 중 일본과 중국 관광객이 급증했다. 일본은 어린이날 등이 겹치면서 '골든위크'라고 불리는 4월27일부터 5월6일까지 열흘간의 연휴 기간이 있었다. 일본인 입국자수가 전기대비 61.5% 늘었다. 중국도 사드 문제가 점차 해결된 데다가 4월27일부터 5월4일까지 노동절 연휴가 있었다. 중국인 관광객이 44.2%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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