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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엘패소 지방검사 "총격범에 사형 구형"

등록 2019-08-05 04:3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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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검사 "엘패소 총격, 테러리즘 사건으로 취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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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패소=AP/뉴시스】3일(현지시간) 미 텍사스주 엘패소의 씨에로 비스타몰 인근 월마트에서 총격이 발생해 현장에서 대피한 월마트 직원들이 서로를 위로하고 있다.그레그 애벗 텍사스 주지사 등은 기자회견에서 이번 사건으로 20명이 숨지고 최소 26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경찰은 댈러스 출신의 21세 남성 '패트릭 클루시우스'를 용의자로 체포해 조사 중이며 추가 용의자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2019.08.04.
【서울=뉴시스】김난영 기자 = 20명의 사망자와 26명의 부상자를 낸 3일 텍사스 엘패소 총격 사건과 관련, 엘패소카운티 지방검사가 총격범에게 사형을 구형하겠다고 밝혔다.

4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하이메 에스파르자 엘파소카운티 지방검사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우리는 사형을 구형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아울러 존 바시 연방검사는 연방범죄인 증오범죄 혐의 및 화기 혐의 적용과 관련해 당국과 협력 중이다. 연방범죄인 증오범죄 및 화기 혐의에는 사형을 적용할 수 있다.

바시 검사는 "우리는 이 사건을 국내 테러리즘 사건으로 대하고 있다"며 "신속하고 확실한 재판이 진행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직 범행 동기가 명확히 규정되지 않은 오하이오 데이턴 총격 사건과 달리, 엘패소 총격 사건은 인종차별적 혐오범죄라는 정황이 드러나고 있다.

엘패소 총격 용의자 패트릭 크루시어스(21)는 범행 전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린 4장 분량의 선언문을 통해 이주민들이 일자리를 빼앗고 미국 문화를 혼합시키고 있다며 자신의 행위가 "히스패닉의 침공에 대한 대응"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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