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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한중일은 오랜 역사·문화 공유…세계서 가장 가까운 이웃"

등록 2019-12-24 10: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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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공동체, 실크로드·북극항로 개척…대륙·해양 연결 완성"

"中 일대일로, 日 인도·태평양, 韓 신남방 모두 평화번영 목표"

"한중, 상생 힘으로 저성장·보호무역주의 파고 함께 넘을 것"

리커창·아베 총리에 "세계에서 우리만큼 가까웃 이웃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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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두(중국)=뉴시스]배훈식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리커창 중국 국무원 총리,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24일 중국 쓰촨성 청두 세기성 박람회장에서 열린 제7차 한중일 비즈니스 서밋에 참석하고 있다. 2019.12.24. [email protected]
[청두(중국)=뉴시스] 홍지은 기자 = 중국 청두(成都)를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24일 "3국의 기업들이 동북아뿐 아니라 아세안 등 제4국에서의 협력을 확대하고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경제개발에 함께하여, 평화가 경제가 되고, 경제가 평화를 이루는 평화 경제를 아시아 전체에서 실현할 수 있게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현지시각) 중국 청두(成都) 세기성(世紀城) 박람회장에서 열린 '제7차 한중일 비즈니스 서밋'에서 문 대통령은 기조연설을 통해 3국 경제협력 방향 중 '동북아 평화를 위한 협력'을 제시하며 이렇게 말했다.

문 대통령은 "중국의 일대일로, 일본의 인도·태평양 구상, 한국의 신북방·신남방 정책은 대륙과 해양을 연결하고, 마음과 마음을 이어, 모두의 평화와 번영을 돕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했다.

또 "동북아에서 철도공동체를 시작으로 에너지공동체와 경제공동체, 평화안보체제를 이뤄낸다면 기업의 비즈니스 기회는 더욱 많아지고, 신실크로드와 북극항로를 개척하여 진정으로 대륙과 해양의 네트워크 연결을 완성시킬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중일 비즈니스 서밋은 2009년부터 한중일 정상회의를 계기로 매년 개최됐으며, 올해가 7번째 행사다. 서밋에는 리커창(李克强) 중국 국무원 총리와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 등이 참석했다.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손경식 경총회장 등을 비롯해 역대 최대 규모인 3국 기업인 등 약 800여명이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3국 경제협력 방향으로 동북아 평화를 위한 협력뿐 아니라 ▲자유무역질서 강화 협력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한 신산업 육성 협력도 각각 제시했다.

문 대통령은 "상생의 힘으로 글로벌 저성장과 보호무역주의의 파고를 함께 넘을 것"이라며 "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며 공동 번영을 이루는 새로운 시대로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자유무역질서를 수호하여 기업활동을 돕고 함께 성장하는 상생 발전이 지속되어야 한다"며 "지난 10월, 우리는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협정문을 타결하면서, 자유무역의 가치를 다시 한번 확인했다. '한중 FTA 서비스·투자 후속 협상'과 '한중일 FTA 협상'을 진전시켜 아시아의 힘으로 자유무역 질서를 더욱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우리는 5G 통신을 선도하며, 디지털 무역에 따른 데이터 증가에 대비하고 있다. 3국간 전자상거래 공동연구가, 전자결제와 배송 등 제도 개선과 소비자 보호와 안전으로 이어져 세계 디지털 무역 자유화를 선도하길 희망한다"고 했다.

이어 "거대 시장을 기반으로 첨단산업을 키우는 중국과 전통적인 기술혁신 강국 일본, 정보통신의 강국 한국이 힘을 합치면 제조업의 혁신 뿐 아니라 데이터, 네트워크, 인공지능, 헬스케어 같은 신산업에서 최적의 혁신 역량을 보유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공동 연구개발과 국제표준 마련에 함께 하고, 혁신 스타트업의 교류를 증진해 한중일 3국이 아시아와 함께 성장하는 구심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마지막으로 "리커창 총리님, 아베 총리님, 3국 경제인 여러분, 우리 3국에는 '먼 친척보다 가까운 이웃이 낫다'는 속담이 있다"며 "우리는 함께 협력하며 ‘풍요로 가는 진보’의 길로 나아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세계에서 우리만큼 오랜 역사와 문화를 공유하는 가까운 이웃이 없다. 그 가까움을 더 가깝게 이어주는 것은, 신뢰를 키워온 기업인 여러분들이 그 주역"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동아시아의 기적으로 시작된 아시아의 세기는 상생의 아시아 정신으로 더욱 넓고 깊어질 것"이라며 "경제인들께서 먼저 앞장서 주신다면, 경제에서 시작된 3국 간 상생의 힘이 아시아와 세계에 새로운 미래를 열어줄 것이라 확신한다"고 자신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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