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장 > 기고

[이웅진 화려한싱글은없다]간호사 며느리 전성시대

등록 2020-04-08 06:00:00   
  • 크게
  • 작게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이메일
  • 프린트

이웅진의 ‘화려한 싱글은 없다’

associate_pic
[서울=뉴시스]  코로나19의 재난 속에서 대한민국은 제로 세팅 상황인 것 같다. 사회 체계와 질서가 재편되고, 기존의 인식도 바뀌고 있다. 모든 국민이 코로나19로 인해 큰 피해와 불편을 감수하고 있지만, 특히 의료 현장 최일선에서 사투를 벌이는 의료진의 희생과 노고는 어떤 말로도 표현할 수가 없다.

중매 현장에서 의사와 간호사들을 많이 만났지만, 요즘은 새삼 그들이 빛나 보인다. 아들 중매 상담차 만난 70대 아버지는 처음부터 일편단심 간호사 며느리를 강조했다.

“꼭 간호사 며느리를 보고 싶은 이유가 있나요?”
“아픈 사람을 보살피는 일을 하잖아요. 의학적 지식도 있고요. 가족들이 얼마나 든든하겠어요. 전문직이기도 하고요.”
     
그 분은 부인이 암수술을 받느라 입원했을 때 간호사들을 지켜보면서 좋은 인상을 받았다고 한다. 그래서 회계사인 아들에게 배우자로 간호사를 권했다고 한다.

인생 100세 시대에 의료 시설을 많이 이용하게 되고, 그래서 자주 접하게 되는 직업이 바로 간호사다.

미국에서 간호사는 선호도 높은 직업 중 하나다. 연봉도 높고, 명문대 졸업생들도 많이 지망한다. 물론 남성 간호사들도 많다.

우리나라에서도 배우자로서 간호사에 대한 인식은 좋은 편이다. 간호사는 만남을 갖게 되면 특별한 경우가 없는 한 대부분 결혼을 한다. 결혼확률이 높은 직업인 것이다.

부모들에게 간호사는 인기 며느릿감이다. 나이가 들수록 건강에 걱정과 궁금증이 많아지는데, 간호사 며느리가 옆에 있으면 보호받는 느낌이 든다고 한다.

요즘은 코로나19로 인해 간호사들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곁에 있으면 든든하고, 직업으로서 전문성을 갖췄고, 그래서 실속을 찾는 남성들이 선호하는 여성 직업이 바로 간호사다.

바야흐로 간호사 전성시대다.

결혼정보회사 선우 대표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이메일
  • 프린트
  • 리플
위클리뉴시스 정기구독 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