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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여야 협상 결렬에 "괴롭지만 오히려 약 될수도"

등록 2020-06-29 14: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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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 의원으로서 직무 다하면 좋은 계기로 작용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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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과 주호영 원내대표. 2020.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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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지은 최서진 기자 =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여당과의 원 구성 협상이 결렬된 데 대해 "소위 의회가 다수당과 소수당이 화합을 도모해 의회 기능을 최대한 발휘하라는 취지인데, 다수가 자기 뜻대로 하겠다고 억지를 쓰는 이상 우리 소수가 거기에 어떻게 대항할 방법이 없다"고 꼬집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그간 원 구성 관련해 주호영 원내대표가 많은 애를 쓰셨음에도 불구하고 여야 협상이 원만히 이뤄지지 않은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이것이 지금 우리가 상당히 괴로움 느끼는 순간이 될 지 모르지만, 장차 달성할 목표를 위해 오히려 더 큰 약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아무쪼록 의원들이 주 원내대표를 전폭 지지하며 앞으로 의정 생활을 국민만 쳐다보고 야당 의원으로 직무에 최선을 다한다면, 앞으로 남은 1년여 이후 정권을 우리가 스스로 창출할 수 있다는 신념에 불탄다면 이것이 오히려 좋은 계기로 작용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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