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 경기남부

경기지역 각 정당, '이재명 판결'에 안도·도정 집중 당부

등록 2020-07-16 18:34:57   
  • 크게
  • 작게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이메일
  • 프린트
associate_pic
[수원=뉴시스] 김종택기자 = 대법원의 원심 파기환송으로 지사직을 유지하게 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6일 오후 경기 수원시 팔달구 경기도청에서 입장을 밝힌 뒤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2020.07.16. [email protected]

[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 이재명 경기도지사에 대한 대법원의 무죄 취지 파기환송 판결에 대해 경기지역 각 정당은 선고 결과를 존중한다는 분위기다.

김경협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위원장은 16일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이날 대법원 선고를 '사필귀정(事必歸正)'으로 규정하고 싶다"며  "대법원이 정확한 판단을 내린 것"이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항소심에서 유죄 판결을 했을 때, 그 자체로 앞뒤가 안 맞는 것이었다. 당연히 대법원에서 무죄가 날 것이라고 예상했다"며 "이 지사가 추진력과 결단력으로 도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지금도 잘하고 있지만, 앞으로도 해온 대로 잘해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미래통합당 경기도당도 이날 판결에 대해 존중의 뜻을 전했다.

송석준 미래통합당 경기도당 위원장은 "이번 판결로 이 지사가 마음의 부담을 덜고 국민에 더 신뢰받을 수 있는 행정을 했으면 한다. 이번 판결은 도민이 염원하는 모습이라 생각하고, 그동안 마음고생했을 이 지사에게 심심한 위로를 드린다"라고 말했다. 

송 위원장은 "정치적 이슈에 치중하면 도민의 애로사항이나 문제 해결보다 정치적 이슈에 시간을 허비하고, 도정 공백이 초래할 수 있다. 앞으로 도정에 전념해 도 행정이 원활하게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해주길 바란다"며 "여야를 떠나 경기도와 도민의 행복 그리고 지역의 균형 발전을 위해 활동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치용 정의당 경기도당 위원장도 "사법의 영역이 정치에 개입하는 것은 맞지 않는다. 존중받아 마땅한 판결"이라고 했고, 박채순 민생당 경기도당 위원장 역시 "서울, 부산 보궐선거가 예정된 상황에서 경기도마저 불행한 일이 생겼다면 정치 근간이 무너질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이메일
  • 프린트
  • 리플
위클리뉴시스 정기구독 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