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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권력형 게이트? 野 뻥튀기 주장…진영은 옵티머스 피해자"

등록 2020-10-16 11:4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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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력형 게이트라면 최순실 같은 사람 있어야"

"이 모 행정관이 권력 정점이라 할 수 있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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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미소 기자 = 옵티머스자산운용(옵티머스) 펀드 사건 수사팀 검사가 18명으로 확대된 가운데 1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옵티머스 사무실이 간판이 없는 채로 비어있다. 사진은 지난 12일(위) 옵티머스 사무실 외관의 모습과 15일 오후 간판이 떼어진 모습을 이어붙였다. 2020.10.1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한주홍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16일 여권 인사들이 연루됐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라임·옵티머스 펀드 사건에 대해 "권력형 게이트라는 건 야당의 뻥튀기 주장"이라며 "지속적으로 반복되니까 왜곡된 주장"이라고 일축했다.

최인호 수석대변인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옵티머스의) 자문단이라는 양반들이 지금 BH(청와대), 여당 핵심과 무슨 관계가 있느냐"며 "아무 관계가 없다. 자꾸 여권과 무슨 관계가 있는 것처럼 전제를 단다"고 말했다.

최 수석대변인은 "권력형 게이트가 되려면 권력자 또는 대통령 친인척이나 최순실처럼 특수관계라든지 비서실장처럼 뭔가 권력의 정점에 있는 사람들이 주가 되고, 그 사람들이 부당한 압력을 넣어 사적 이득을 취해야 한다"며 "이 모 행정관이 조사를 받겠지만 그 사람을 권력의 정점이라고 할 수 있느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오늘 박근혜 직속 청년위원장이란 사람이 로비스트로 조사받는다는데 그 사람은 지금 국민의힘의 충북지당에 뭐를 맡고 있다더라"며 "그 양반이 연루돼 있으니 국민의힘 게이트냐. 그러면 야당 권력 게이트 아니냐"고 했다.

한편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과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모 여당 의원이 옵티머스 펀드에 투자했다는 것과 관련해서는 "그분들은 피해자 아니냐"라며 "어떻게 투자했는지는 2차로 치더라도 (그 사람들은) 피해자로 봐주는 게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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