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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지검장 "법무부, '검사 비위' 수사의뢰…밝혀내겠다"(종합)

등록 2020-10-19 14:5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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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임 지검장, 5월 윤석열에게 정치인 의혹 보고"

"대면보고 일반적이진 않아…중요사안은 하기도"

'검사 접대' 의혹 논란에… "우리도 당혹스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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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전진환 기자 = 박순철(뒤) 서울남부지검장이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서울고검·수원고검 산하 검찰청들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0.10.1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정윤아 기자 = 현직검사와 야당 정치인에게도 로비를 했다는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의 '옥중편지'와 관련, 박순철 서울남부지검장이 "당시 (검사) 술접대와 관련된 부분에 대해 법무부에서 수사의뢰가 내려왔고, 수사를 해서 밝혀내겠다"고 했다.

박 지검장은 1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서울고검·서울중앙지검 등에 대한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검찰 라임수사팀 구성을 누가 했느냐'는 질문에 "그건 제가 잘 모르겠다"고 말하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남부지검은법무부 의뢰에 따라 검사 비위 의혹 수사팀을 따로 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지검장은 김 의원의 '(라임사태와 관련) 검찰총장의 지휘를 받았느냐, 아니면 대검찰청의 지휘를 받았느냐'는 질문에 "저는 올해 8월11일 취임해 8월말쯤에 대검찰청에 야당 정치인 부분에 대해 보고했다"며 "그 이후로는 특별히 진행상황이 없어서 (추가로) 보고는 안했다"고 했다.

그는 그러면서 전임인 송삼현 당시 서울남부지검장이 올 상반기에 윤석열 검찰총장에게 야권인사 의혹을 직접 보고했다고 밝혔다.

박 지검장은 "전임 남부지검장이 올해 5월 야당 정치인 의혹을 (윤석열) 총장에게 직접 대면 보고했다"고 밝혔다.

박 지검장은 윤 의원의 '정식 수사내용을 체계 없이 보고하는 게 일반적이냐'는 질문에 "일반적인 현상이 아니라 보통은 실무선을 통해 올라간다"며 "하지만 중요한 사안은 직접 대면보고를 하기도 한다"고 했다.

박 지검장은 김 의원의 '법무부는 모르고 있었느냐'는 질문에 "모르겠다"고 답했다.

아울러 박 지검장은 '검사 접대' 의혹에 대해 "우리도 당혹스럽다"며 옥중서신에 대한 언론보도가 나오기 전까지 전혀 몰랐다는 입장을 전했다.

김 전 회장 편지에 의하면 당시 술자리를 한 현직검사 3명중 1명이 라임 수사팀에 합류했다고 적혀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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