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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태섭 "윤석열 정직이 검찰개혁? 비겁, 무능에 배짱도 없어"

등록 2020-12-16 08: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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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엉뚱한 일에 힘 낭비하고 책임 안져…리더 리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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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금태섭 전 의원이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초선의원 모임에서 강연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0.11.1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정진형 기자 =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금태섭 전 의원은 16일 법무부 검사징계위원회의 윤석열 검찰총장 정직 2개월 결정과 관련, "검찰총장 정직 2개월이 검찰개혁인가"라고 반문했다.

금 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비겁하고 무능한데 배짱도 없다'고 웃어넘기기에는 '도대체 이렇게 망쳐놓은 걸 어떻게 복구해야 하는가'라는 걱정이 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별도 페이스북 글을 통해선 "국민들이 대통령에게 바라는 것, 그리고 대통령이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은 우리 모두가 고민해야 할 문제를 찾고 국민들이 합심해서 그곳에  힘을 집중하도록 하는 일, 즉 의제를 설정하는 일"이라며 "지금 우리가 집중해야 할 문제는 당연히 코로나와 부동산 문제"라고 지적했다.

코로나와 관련해선 구체적으로 "백신 확보, 방역 대책, 코로나로 인해 엄청난 타격을 입은 자영업자 등에 대한 지원"을 짚었다.

금 전 의원은 "그런데 정작 대한민국 정부가 집중하는 일은 무엇인가"라며 "어제는 야당의 비토권을 삭제한 공수처 법을 공포했고, 오늘 새벽에는 밤을 새워가며 사상 최초로 검찰총장에 대한 징계를 했다. 정직 2개월. 솔직히 우리가 지금 이러고 있을 때인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은 야당의 비토권을 삭제한 법안을 공포하면서 야당이 반대하는 것을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어렵다'라고 발언을 했고, 온 나라가 몇 달째 시끄러운 법무부장관과 검찰총장의 충돌에 대해서는 둘 다 자기가 임명한 사람들인데 남의 일 얘기하듯이 절차적 정당성이 어쩌고 하는 발언을 했다"며 "엉뚱한 일에 힘을 낭비하게 만들어놓고 책임은 지지 않으려는 모습, 리더 리스크(leader risk)가 얼마나 큰 일인지 실감하는 중"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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