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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정치인 출신 장관, 역량 검증 예외 아냐…강한 검증할 것"

등록 2020-12-30 16:2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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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장관, 검찰총장 대결 양상 아닌 법무행정으로 신뢰 얻어야"

"환경장관, 탄소중립 2050 목표 초석 쌓는 자리…철학·의지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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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정만호 국민소통수석이 30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 대브리핑 룸에서 법무부 장관, 환경부 장관, 국가보훈처장 인사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박범계 국회의원, 환경부 장관 후보자에 한정애 국회의원, 국가보훈처장에는 황기철 전 해군참모총장을 내정했다. 2020.12.3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한주홍 기자 = 정의당은 30일 문재인 대통령의 3개 부처 장관에 대한 개각에 대해 강한 검증을 예고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법무부 장관에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 환경부 장관에 한정애 민주당 의원, 국가보훈처장에 황기철 전 해군참모총장을 내정했다.

정호진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인물 교체로 국면 전환과 국정운영 동력이 확보되지 않음을 청와대도 잘 알고 있을 것"이라며 "중요한 건 시대에 부합하는 철학과 정책 비전"이라고 강조했다.

정 수석대변인은 "정치인 출신의 장관 지명자라고 해서 해당 부처 전문성에 대한 역량 검증에 예외가 아니다"라며 "내정된 지명자에 대한 철학과 직무 수행 적합 여부, 국민적 눈높이 등 종합적 검증을 통해 적격 여부를 판단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특히 박 내정자에 대해서는 "국민적 기준이 높다. 새 법무부 장관은 지난 법무부 시절 장관-검찰총장 대결 양상이 아니라 법무행정으로 국민의 신뢰를 얻어야 한다"며 "새로운 전환을 맞은 검찰, 사법개혁의 추진과 함께 민생법치를 실현할 법무부의 역할과 과제가 요구된다"고 주문했다.

한 내정자에 대해선 "전 지구적인 기후 위기에 정부는 탄소중립 2050 목표를 제시했다. 환경부 장관은 그 초석을 쌓는 중추적인 자리"라며 "확실한 철학과 의지가 있어야 한다. 내실 있는 청문회 준비를 통해 강한 검증을 하겠다"고 예고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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