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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최첨단기술로 무장한 GV70, 디자인·성능 다 잡아

등록 2020-12-31 07:34:00   최종수정 2021-01-11 10: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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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최첨단 기술과 우아한 디자인으로 무장한 제네시스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GV70(지브이세븐티)가 소비자들로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제네시스 중 가장 완벽한 디자인'으로 칭송받는 GV70는 지난 22일 오전 10시부터 사전계약을 실시, 하루만에 1만대 계약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GV70는 엄청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제네시스 브랜드의 다섯번째 브랜드로, 최첨단 반자율주행 기능과 지문인식 등 레이더 센서 기반 후석 승객 알림 등 현대차그룹의 기술력이 총출동됐다.

스타필드 하남에서 경기 가평의 한 카페를 왕복하는 100km구간에서 GV70을 시승, 차량의 디자인과 성능을 직접 살펴봤다. 시승모델은 GV70 3.5터보다.

GV70의 첫인상은 '역동성'과 '우아함'이었다. 전면부는 제네시스 고유의 정체성을 분명히 보여준다. 제네시스 엠블럼을 쿼드램프와 크레스트 그릴로 형상화해 고유의 정체성을 표현했다. GV70은 볼륨감과 입체감을 강조한 지-매트릭스(G-Matrix) 패턴을 라디에이터 그릴과 앞범퍼 흡기구에 적용했다.

측면부는 쿼드램프 상단에서 시작돼 차체를 가로지르는 아치형 라인과 리어 펜더가 극적인 대비를 이루며 역동적인 느낌을 자아낸다. 후면부는 쿠페형 SUV의 감각적 느낌을 담았다.

내장 디자인도 깔끔했다. 한국 특유의 미적 요소인 '여백의 미'와 스포티한 감성이 조화됐다는 것이 제네시스 측의 설명이다. 정교하게 세공된 보석을 얹어 놓은 것 같은 회전 조작계(다이얼) 방식의 전자식 변속기(SBW)도 GV70의 매력을 높이는 요소다.

증강현실(AR) 내비게이션이 확 눈에 들어왔다. GV70에 적용된 증강현실 내비는 표시 사양을 대폭 강화해 주행 중 사용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안내 지점과 진출 방향을 기준으로 정확한 안내 아이콘이 표시돼 훨씬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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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동을 켜고 가속패달을 밟자 탄탄한 힘이 느껴졌다. 가속구간에서 속도를 내자 상당한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가속력이 웬만한 스포츠카 못지 않다는 느낌이었다.

제네시스는 GV70에 엔진 토크와 휠 스핀을 최적의 상태로 제어해 출발 가속을 극대화하는 런치 컨트롤을 기본 적용했다. 이를 통해 가솔린 3.5 터보 모델은 5.1초만에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이르는 다이내믹한 가속성능을 갖췄다.

제동력도 수준급이었다. 빠른 속도에서 살짝만 브레이크를 밟아도 부드럽고 안정적으로 속도가 줄었다.

GV70에 적용된 반자율주행 기능과 최첨단 인포테인먼트시스템, 커넥티드카 신기술은 차량의 가치를 한층 높여주는 요소다. 특히 차량 내 간편결제 시스템과 카페이 연동 지문인증 시스템, 레이저 센서 기반 어드밴스트 후석승객 알림은 세계 최초로 적용된 신기술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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