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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국 "국내 도입 5종 백신 모두 효과 있어…집단면역 형성 중요"

등록 2021-02-03 15:27:45   최종수정 2021-02-03 15:3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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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백신 5종 도입…개인 선택권은 없어

"식약처 허가한 백신은 모두 효과 있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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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고승민 기자 = 백신 유통 모의훈련이 열린 3일 오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예방접종센터에서 관계자들이 집기를 옮기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2.0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한주홍 정성원 기자 = 방역당국은 누가 어떤 백신을 맞는지에 따라 사회적 갈등이 유발될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에서 허가된 백신은 모두 효과가 있기 때문에 국민들이 안심하고 접종에 참여해 집단면역을 형성하는 게 중요하다고 밝혔다.

현재 국내 도입 예정인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 모더나, 얀센, 노바백스 등 총 5종이다.

백신 별로 리보핵산(mRNA), 바이러스벡터 백신 등 방식이 다르고, 접종방식·접종횟수 등도 상이하다. 예방효과 역시 모두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이달부터 코로나19 환자 의료진, 요양병원 생활자와 종사자를 시작으로 백신 접종에 돌입할 예정이다.

정부는 감염 위험도 등에 따라 순서를 나눠 국내에 도입되는 백신을 순차적으로 접종할 계획이다. 개인이 자신이 맞는 백신을 선택할 수는 없다.

나성웅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부단장(질병관리청 차장)은 3일 오후 충북 오송에서 열린 코로나19 정례 브리핑에서 "코로나19 백신은 핵신 백신, 바이러스벡터 백신 등 여러 개가 있고, 백신 별 효과성이 다르다"며 "다만 백신 효과는 식약처라는 허가 심사 기관에서 효과성이 있다고 했으면 효과가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나 부단장은 "(백신 별로 효과) 정도 차이는 있지만 독감 백신도 (효과성이) 50~60% 정도인데 모두 효과성이 있다고 인정받은 것들"이라며 "코로나를 벗어나려면 11월까지 집단면역을 형성하는 게 중요하다. 개인이 어떤 백신을 맞는지가 중요한 게 아니라 효과성 있는 백신을 맞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코로나를 빨리 극복하기 위해서는 위험도와 백신 도입 순서에 따라 접종하는 수밖에 없다"며 "먼저 예방접종 대상자를 특정화하고, 백신 물량이 들어오면 순차적으로 맞으면서 안전성 문제가 없으려면 국민 여러분이 많이 (백신 접종에) 참여하면서 순서대로 가는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나 부단장은 "백신 효과성이 입증된 건 정도에 관계 없이 집단면역 형성에는 모두 같다고 보면 된다"고 거듭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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