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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미얀마서 폭력적 집행 행위, 한국인 피해 없어"

등록 2021-02-16 15:3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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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회 등과 긴밀히 협조해 연락망 가동

본부-공관 매일 교민 안전·현지 상황 관련 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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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곤=AP/뉴시스]15일 미얀마 양곤에서 반쿠데타 시위대가 경찰차를 가로막고 있다. 2021.02.15.
[서울=뉴시스] 이국현 기자 = 외교부는 미얀마 경찰이 제2도시 만달레이에서 군부의 쿠데타에 저항하는 시위대를 향해 발포한 것과 관련해 우리 국민 피해는 아직 접수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16일 "만달레이에서 폭력적인 집행 행위가 있었다는 보도가 나왔는데 우려를 갖고 지켜보고 있다"며 "그 지역에는 우리 국민도 체류하고 있지만 피해 사실은 아직 접수가 안 됐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이어 "한인회 등과 긴밀히 협조해 연락망을 가동하고 있다"며 "민간인들이 쓰는 통신망은 불안정하지만 외교 공관과 외교 통신은 지장이 없다"고 밝혔다.

특히 외교부는 본부와 주미얀마 대사관은 매일 화상회의를 갖고, 현지 상황을 긴밀히 파악하는 가운데 재외국민 보호 대책을 협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당국자는 "최근 미얀마 국내 상황에 대해서 우려를 갖고 지켜보고 있다"며 "미얀마 국민들이 선거로 표출했던 민주주의 열망을 기억하고 지지한다. 조속히 평화적인 방법으로 원만한 절차를 거쳐서 해결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앞서 AP와 현지 언론 프런티어 미얀마에 따르면 지난 15일 미얀마 만달레이에서 군부와 경찰이 쿠데타에 항의하는 시위대 1000여명을 향해 새총과 고무탄을 발사했다. 일부 목격자들은 총성과 유사한 소리를 듣기도 했다. 아울러 군중을 향해 고무탄이 발사돼 일부 시민이 부상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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